대구 달성군은 지난 4일부터 유아숲체험원 프로그램을 시작한 데 이어, 오는 17일부터 ‘비슬산 치유의 숲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두 프로그램은 남녀노소 누구나 자연을 체험하며 신체적·정신적 건강을 증진할 수 있도록 마련됐으며, 11월 30일까지 진행된다.
‘유아숲체험원 프로그램’은 어린이와 청소년이 자연을 경험하며 생태 감수성을 키울 수 있도록 구성됐다. 특히 오감 놀이를 통한 전인적 발달에 초점을 맞추고 있어 지난해에만 5300여 명이 참여하는 등 인기리에 운영되고 있다.
참가자들은 계절별 수목, 초화, 동물, 곤충 등을 관찰하고 자유롭게 숲을 탐방할 수 있다. 체험 장소는 화원휴양림과 명곡숲 산림욕장이 있으며 2023년 개장한 명곡숲 산림욕장은 도심과 가까워 인기가 높다. 사전 예약(053-659-4455)을 통해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오는 17일부터 운영되는 ‘비슬산 치유의 숲 프로그램’은 숲이 가진 자연환경을 활용해 면역력을 높이고 신체·정신 건강 회복을 돕는 프로그램이다. ‘설레林(임) 숲태교’, ‘희망드林’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으며, 체험료는 최대 1만 원이다. 비슬산 자연휴양림(053-659-4400)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산림복지 프로그램을 통해 군민들이 자연의 소중함을 느끼고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며 “올해 하반기에는 마천산 산림욕장에 유아숲체험원을 추가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상진기자 csj9662@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