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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돌봄 아동·청소년 지원 민관 손잡아

김락현 기자
등록일 2025-03-11 20:08 게재일 2025-03-12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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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3개기관과 협력체계 구축

대구시가 신(新) 복지사각지대로 부상되고 있는 가족돌봄 등 위기 아동·청소년을 지원하는 민관협력체계 구축을 위해 ‘대구시 가족돌봄 아동·청소년 맞춤형 통합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11일 체결했다.

이날 협약한 기관은 대구시교육청, 초록우산대구지역본부, 대구시 사회복지관협회이다.

이들은 발굴이 쉽지 않은 가족돌봄 아동·청소년 등의 신속한 발굴과 맞춤형 통합지원을 위해 협력하고, 강화된 지원 체계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가족돌봄아동·청소년은 보호자의 갑작스러운 사고, 질병, 장애 등을 이유로 보호받아야 할 나이에 오히려 돌봄의 역할을 감당하고 있는 아동, 청소년을 말한다.

이번 협약에 따라 대구시는 가족돌봄 등 복지사각지대 아동·청소년 발굴, 공적지원 연계 및 체계적인 통합사례관리 지원하고, 교육청은 신속한 복지사각지대 아동·청소년 발굴 및 맞춤형 통합지원을 연계한다.

또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대구본부는 후원금 지원 및 사업 홍보를 맡으며, 대구시 사회복지관협회는 통합사례관리 및 민간자원 연계를 추진한다.

아울러 대구시는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와 초·중·고 각급학교의 협력을 받아 대구에 거주하는 만 24세 이하, 중위소득 100% 이하의 가족돌봄 아동·청소년 100여 명에게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의 후원금(1억원)을 활용해 연간 1인당 100만원씩의 후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김정기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이번 협약을 기점으로 민·관이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가족돌봄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위기 아동 청소년들의 조기 발견과 시기적절한 지원을 통해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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