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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유도 간판 허미미 왼쪽 어깨 인대 수술

연합뉴스 기자
등록일 2025-03-11 19:21 게재일 2025-03-12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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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 받고 재활 마쳐

2024 파리 올림픽 유도 여자 57㎏급 은메달리스트인 허미미(사진·경북체육회)가 왼쪽 어깨 수술을 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유도 관계자는 10일 “허미미는 지난해 11월 왼쪽 어깨 인대 수술을 받았다”라며“큰 수술이 아니라서 재활은 이미 마쳤고, 이달 말부터 몸 상태를 끌어올릴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새 시즌 국가대표 활동엔 큰 문제가 없는 상황”이라며 “허미미는 5월에 열리는 국제유도연맹(IJF)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을 목표로 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허미미는 현재 어깨 관리와 부상 재발 방지를 위해 대회 출전을 삼가고 있다. 10일 충남 보령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5 회장기 전국유도대회 겸 국가대표 2차 선발전에도 출전하지 않았다.

선발전엔 나서지 않았지만, 새 시즌 국가대표 선발은 확정적이다.

대한유도회 경기력향상위원회는 국가대표 1, 2차 선발전 결과와 국제대회 성적, 국제유도연맹(IJF) 세계랭킹 등을 고려해 2025시즌 국가대표를 뽑을 예정이다.

하지만 허미미는 이미 국제대회에서 독보적인 국가대표 선발 포인트를 쌓았다.

그는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한국 여자 선수로는 29년 만에 우승을 차지했고, 파리 올림픽에서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허미미는 세계선수권 및 올림픽 입상자 선수에게 1위 점수를 부여한다는 대한유도회 규정에 따라 1차 선발전 우승자와 같은 선발 포인트를 받기도 했다.

허미미는 한국인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를 둔 재일교포 출신이다.

그는 2021년 한국 선수로 뛰는 모습을 보고 싶다는 할머니의 유언에 따라 한국 국적을 택했다.

파리 올림픽을 앞두고는 독립운동가 허석 선생의 5대손인 것이 알려져 이목을 끌기도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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