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대구 달성군, 고려인 동포 정착 지원 강화

최상진기자
등록일 2025-03-11 14:16 게재일 2025-03-11
스크랩버튼
달성군청 전경.
달성군청 전경.

대구 달성군이 고려인 동포의 안정적인 지역 정착과 경제·사회적 자립을 돕기 위해 종합 지원책을 추진한다.

군은 고용 안정과 교육·복지 지원, 생활 기반 조성을 핵심으로 다각적인 지원 방안을 수립하고, 고려인 동포들의 지역사회 융합을 촉진할 계획이다.

우선, 맞춤형 일자리 연계 및 취업 지원 강화를 위해 3월 중 지역 기업과 고용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5월에는 취업박람회를 개최한다.

지역사회 정착을 위한 생활 지원도 확대한다.

상반기 중 고려인 동포와 다문화가족이 필수 정보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러시아어 생활정보지를 제작·배포할 예정이다. 이 정보지에는 외국인 및 다문화가정을 위한 지원사업, 공공서비스(건강, 교육, 복지 등) 이용 방법, 취업 정보, 한국어 학습 및 문화 적응 관련 내용이 포함된다.

교육 분야 지원도 이어진다. 다문화가족의 한국 생활 적응을 위해 운영 중인 달성군가족센터의 ‘다문화가족 늘봄프로그램’에 한국어 능력 시험(TOPIK) 준비반을 신설한다.

또 올해 하반기 개소 예정인 글로벌센터(논공읍 소재)를 통해 실질적인 교육 및 생활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고려인 동포와 다문화가족들이 지역사회의 구성원으로,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라며 “단순한 지원을 넘어 함께 어우러질 수 있는 정책을 적극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달성군에는 1400여 명의 고려인이 등록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최상진기자csj9662@kbmaeil.com

대구 기사리스트

더보기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