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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천군 백두대관 주민지원 사업 홍보부족, 일부 주민 참여 못해 비난

정안진기자
등록일 2025-03-10 10:28 게재일 2025-03-11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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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천군이 백두대간 주민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실시하고 있는 주요사업에 홍보 부족으로 일부 주민들이 참여하지 못하자 행정기관을 비난하고 나섰다.

군은 효자면 주민들의 소득향상 도모 및 보호·관리 주체로 육성하기 위해 백두대간 내 임산물 소득지원대상 품목 관련 단기임산물 생산기반 조성과 임산물 생산단지 기반 시설 및 임산물 저장·건조·가공 시설 등 지원에 나서고 있다.

그러나 해당 지역 주민들은 군의 사전 홍보가 형식에 그치고 있어 사업에 참여를 못해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

특히 군은 지난해까지 단기임산물 생산 기반 및 임산물 저장·건조·고공 시설 설치를 위해 매년 50~60여 명을 선발하여 개인사업자에게는 750만 원(국비 70%, 지방비 20%, 자부담 10%), 공동사업 참여자 가구당 300만~500만 원, 공모사업 참여자 100만~300만 원 내외로 보조금을 지원했다.

주민 A모씨(효자면)는 “백두대간 주민지원 사업이 있다는 사실 자체를 전혀 알지 못했으며, 최근 이웃 주민으로부터 얘기를 듣고 알게 됐으나 이미 신청이 끝나 허탈하고 행정당국이 주민들을 우습게 보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군 관계자는 “지난 10여 년 동안 꾸준히 이 사업을 추진하면서 군청 홈페이지에 공고하고 효자면 행정복지센터에 공문을 보내 참여자를 모집해 왔으나 홍보가 부족했다는 주민의 주장에 동의하며, 앞으로 대상 지역 마을에 현수막을 게첨하는 등 각종 언론 보도자료를 활용한 홍보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사업은 백두대간 주민들의 소득향상에 도움이 된다는 정부의 판단으로 2026년도에는 1억 원의 예산이 증액되어 총 3억 원으로 진행된다.

지난 달 지원을 마감한 결과 107명(2026년도 대상)의 주민들이 신청, 예년보다 지원자가 대폭 늘어나 1차 선정 작업을 통해 일부 신청자를 탈락시킨 뒤 군 보조금 심의위원회에 상정하여 최종 수혜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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