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이 올해 상반기 공개채용을 시작한다.
삼성은 9일 “미래 먹거리를 책임질 우수 인재를 확보하고 청년들에게 공정한 취업 기회를 재공하기 위해 10일부터 17일까지 상반기 신입사원 공채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상반기 공채를 실시하는 계열사는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SDS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에피스 △삼성물산 △삼성중공업 △삼성E&A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증권 △제일기획 △에스원 △삼성웰스토리 등 16곳이다.
지원자는 17일까지 삼성 채용 홈페이지 삼성커리어스에서 지원서를 접수하면 된다. 지원서 접수 후 △온라인 삼성직무적성검사 글로벌 삼성 앱티튜드 테스트(4월) △면접(5월) △건강검진 순으로 채용 절차가 진행된다.
삼성은 미래 세대에게 더욱 많은 기회를 주기 위해 국내 주요 그룹 중 유일하게 신입사원 공채 제도를 유지하고 있다. 삼성은 1957년 국내 기업 최초로 공채 제도를 도입한 이후 70여년간 이어오고 있다.
특히 1993년 국내 최초로 대졸 여성 신입사원 공채 제도를 신설하고, 1995년에는 입사 자격요건에서 학력을 제외하는 등 관행적 차별을 철폐하며 열린 채용 문화를 선도해왔다.
삼성은 “각 분야 우수 인재를 선점하고 직원들의 잠재력을 최대한 끌어올리기 위해 채용 및 인사제도 혁신을 지속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