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향교는 9일 오전 10시 대성전에서 춘계 석전대제(釋奠大祭)를 봉행했다.
이날 초헌관에는 김정기 대구시 행정부시장, 아헌관에는 이경수 영남대학 경영전략부총장, 종헌관에는 전원열 전 장의가 맡았다.
국가무형문화재 제85호로 지정된 석전대제는 공자(孔子)를 비롯한 선성선현(先聖先賢)의 유덕을 기리고 예를 올리는 대표적인 유교 전통 제례이다.
대구향교 도인석 전교는 “석전대제는 공자의 사상과 유교 문화의 정신을 계승하는 중요한 의식이며, 이를 통해 시민들이 전통의 의미를 되새기고 문화적 가치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편, 대구향교는 조선 시대부터 지역 유림의 교육과 제례를 담당해 온 전통 유교 교육기관으로, 현재까지도 매년 춘추로 석전대제를 봉행하고 있다.
/김락현기자kimr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