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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달성군, 전국 郡 단위 출생아 수 ‘9년 연속’ 1위

최상진기자
등록일 2025-03-04 20:04 게재일 2025-03-05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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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동향조사 출생·사망통계<br/>작년 1700명 합계출산율 1.05명<br/>전국 평균인 0.75명 크게 웃돌아
달성군 한 어린이집을 방문한 최재훈 달성군수. /달성군 제공

대구 달성군이 9년 연속 전국 군 단위 지역 출생아 수 1위를 기록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인구동향조사 출생·사망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달성군의 출생아 수는 1700명으로, 전국 82개 군 중 가장 많았다.

같은 기간 합계출산율은 1.05명으로 전국 평균인 0.75명을 크게 웃돌았다.

달성군의 우수한 정주 여건과 적극적인 출산·양육·교육 지원 정책이 성과를 내고 있다는 평가다.

달성군은 교통망이 잘 갖춰져 있고, 집값이 도심보다 저렴해 많은 신혼부부가 이주 해오고 있다.

특히, 대구 국가산단 등 8개의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다양한 기업과 기관이 자리하고 있어 일자리가 풍부하다. 제2국가산업단지와 대구 산업선 사업이 추진되고 있어 지속적인 인구 유입이 예상된다.

전 생애주기에 맞는 맞춤형 복지 정책도 한몫을 하고 있다.

출산 친화적 환경 조성을 위한 임신 전 검사와 임산부 건강 관리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어린이집 특별활동비 전액 무상지원, 권역별 365일 24시간제 어린이집 운영, 전국 최초 어린이집 영어 교사 전담 배치 사업 등이 진행되고 있다.

여기에 달성교육재단 설립과 장학금 지원 확대, 필리핀·미국 등 해외 영어캠프 등 다양한 교육지원 사업도 추진되고 있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출생률 감소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달성군이 의미있는 성과를 내고 있다”며 “앞으로도 신혼부부와 청년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완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최상진기자csj9662@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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