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상수도사업본부가 작년 12월부터 공급을 중단했던 동네우물을 5일부터 공급을 재개한다.
동네우물은 시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공원에 천연암반수 관정 11개소를 개발해 2012년 3월부터 먹는 물로 제공하고 있다.
상수도사업본부는 지난달 28일까지 동네우물의 기계설비, 물탱크, 출수 상태 등의 점검을 마쳤으며, 48개 항목에 대한 수질검사도 실시해 급수 재개를 위한 사전 준비를 완료했다.
동네우물은 하루 평균 1개소당 400여 명이 사용하고 있으며, 사용량은 2000ℓ정도(1인 5ℓ기준)이다. 물맛이 좋아 공원을 찾는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상수도사업본부는 평상시 동네우물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편익과 안전을 위해 CCTV로 상시 모니터링하고, 먹는 물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주간 7개 항목, 분기별 48개 항목의 수질검사를 실시한다.
다만, 겨울철에는 동네우물의 동결·동파로 인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매년 12월부터 다음 연도 2월까지 운영을 중단한다.
백동현 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동네우물은 정기적인 수질검사와 물탱크 청소 등 철저한 수질관리를 하고 있으니, 안심하고 많이 이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kimr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