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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봄과 함께 활기를 찾고 있는 경산묘목시장

심한식기자
등록일 2025-03-04 10:07 게재일 2025-03-05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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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묘목단지의 한 농가에서 출하된 묘목이 차량에 실리고 있다. /경산시 제공
경산묘목단지의 한 농가에서 출하된 묘목이 차량에 실리고 있다. /경산시 제공

전국 최대 묘목생산 특화단지인 경산묘목단지가 3월 새봄과 함께 활기를 찾고 있다.

최근 한파로 묘목 캐냄 작업이 전년 대비 10일 정도 늦어졌지만, 현재 봄철 묘목 식재를 앞두고 출하 작업이 한창이다.

경산 묘목은 매년 2월 말부터 출하를 시작해 4월 중순까지 거래된다. 올해 산지 거래 동향은 전년도 이상 고온으로 묘목 작황이 좋지 않아 일부 품목은 수요 대비 공급량 부족에 따른 품귀 현상을 보인다.

가격은 사과는 후지, 감홍, 이지플 등 품종에 따라 1주당 자근묘는 1만 5000원, 이중묘는 평균 1만 20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전년 대비 10% 내외 가격이 상승했다.

포도는 샤인머스켓 재배 면적이 다소 감소함에 따라 현재는 일반 품종과 가격이 같다. 삽목묘는 1주당 4000원, 접목묘는 1주당 1만 2000원의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복숭아는 털이 없는 조생종 천도계 품종을 꾸준히 찾고 있으며 옐로드림, 이노센스 등은 8000~1만 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대추는 수요 감소에 따른 전년도 묘목 생산량 부족으로 복조 및 왕대추가 1주당 7000~1만 원대로 40% 이상 크게 상승했다. 자두와 앵두, 체리 등 과수 묘목 또한 전년 대비 10~20% 내외 상승세를 보인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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