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찰, SPO·아동지킴이 투입<br/>학교폭력·범죄 발생 선제적 대응
대구경찰청 4일부터 약 2개월간 학교전담경찰관(SPO)을 중심으로 신학기 학교폭력 집중예방 등 안전강화 활동을 추진한다.
최근 신학기를 앞두고 교내에서 발생한 아동·청소년 대상 범죄로 국민적 우려가 고조됨에 따라 마련한 대책이다.
점차 학교 사건·사고 및 학교폭력이 다변화된 동향을 보이면서 학교전담경찰관(SPO)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에 대구경찰은 시기·대상·유형별 맞춤형 예방활동을 전개하고 변화하는 학교폭력 환경에 선제·전문적으로 대응하며 위기청소년 선도 보호를 위한 지역사회와의 협업 체계도 강화할 예정이다.
현재 대구경찰청 11개의 경찰서에 총 47명의 SPO가 약 480개의(초등 240개, 중등 128개, 고등 97개, 기타 15개) 학교에 학교전담 경찰관으로 지정돼 1인당 약 10.2개의 학교를 담당하고 있다.
학교 개수보다 SPO 인원은 부족한 실정이지만, 객관적인 평가를 통해 학교폭력 다발 우려 학교 분석 후 SPO의 학교 방문을 확대하고, 학급별 특별예방교육 및 학교 관계자 대면 등을 통한 접촉 확대로 특이사항(위험요소 학생, 교원, 학교주변 위험요인)에 대해 관련 기능·기관과 협업해 적극 조치할 방침이다.
또 지역사회와의 협업체계 강화로 위기청소년 발견 시 유형별 맞춤형 선도·연계 등 재발 방지에 힘쓸 계획이다.
대구경찰청 관계자는 “학교 안전의 대두와 함께 SPO의 중요성이 크게 확대된 만큼, 학교· 교육청·지자체 간 네트워크 및 상설 협의체 활용, 긴밀한 협업으로 빈틈없는 학교폭력 예방 및 청소년 선도·보호에 앞장서며, 더욱 안전한 학교 만들기에 동참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구경찰청은 선발한 ‘2025년 아동안전지킴이’를 통해 아동범죄 예방 활동도 전개한다. 작년 활동 실적은 폭력예방 10건, 실종예방 3건 등 총 108건(223명) 아동을 직·간접적으로 보호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