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담대·중소기업 대출 등 ↓<br/>비은행기관 여·수신 모두 증가
작년 12월 경북 동해안지역의 금융기관의 예금(수신)과 대출(여신)이 모두 전달보다 감소했다.
26일 한국은행 포항본부(이하 ‘한은 포항’)가 발표한 ‘2024년 12월중 경북동해안지역 금융기관 여·수신 동향’에 따르면 경북동해안의 금융기관 대출(여신)은 전달에 비해 963억원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기관별로는 은행 등 예금은행이 2018억원 감소한 반면 농·수·축협과 산림조합 등 상호금융과 새마을금고 등 비은행금융기관은 오히려 1055억원이 증가해 경북동해안 지역의 금융기관 총여신잔액은 33조8123억원을 기록했다.
지역 예금은행의 여신 감소는 기업대출(-1036억원)과 가계대출(-945억원)이 모두 감소했기 때문이다. 기업대출 감소는 중소기업대출(-893억원)이, 가계대출의 감소는 주택담보대출(-799억원)이 전체 감소에 영향을 끼쳤다. 이에 따라 예금은행의 작년말 여신잔액은 18조 2955억원으로 감소했다. 비은행금융기관의 여신 증가(+1055억원)는 상호금융(+690억원)과 새마을금고(+332억원)에서 대출이 늘어난 것이 전체 증가로 나타났다. 그 결과 비은행금융기관의 작년말 여신잔액은 15조5168억원으로 늘어났다.
한편 작년 12월중 금융기관의 예·저금 등 수신은 전달에 비해 3766억원이 감소했다. 이에 따라 작년말 금융기관 총 수신잔액은 41조3539억원을 기록했다.
예금은행의 수신 감소는 정기예금(-1조945억원)이 전달보다 크게 감소하면서 저축성예금 전체가 9242억원이 감소한 영향이 컸다.
비은행금융기관의 작년말 총수신잔액은 25조4956억원으로 확대되었다.
/김진홍에디터 kjh25@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