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군위합창단(단장 안명숙)은 지난 25일 삼국유사교육문화회관에서 2025년 정기연주회 ‘사랑의 음악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연주회는 군부대 이전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아 더욱 특별한 무대로 꾸며졌다.
공연은 희망의 메시지를 담은 오프닝 곡 ‘푸른열매’를 시작으로 ‘우리가곡 메들리’와 ‘진달래꽃’이 공연의 서사를 한층 풍성하게 만들었다. 또한 ‘친구여’, ‘사랑은 늘 도망가’, ‘그대 그 사람’, ‘아름다운 나라’ 등의 곡이 연이어 울려 퍼지며 관객들의 감성을 자극하고 깊은 울림을 남겼다.
특히 이번 공연에서는 총 3개의 스테이지 중 2개의 스테이지를 벨라미치세션밴드와 협연해 색다른 무대를 선보였다. 또한 ‘군위 한마음 기타 동아리’의 공연과 보컬리스트 정은주의 깊이 있는 재즈 감성, 색소포니스트 신유식의 감미로운 선율이 더해져 더욱 다채롭고 풍성한 공연이 펼쳐졌다.
이날 공연이 끝난 후 관객들은 뜨거운 박수로 화답하는 등 군위합창단이 만들어낸 선율과 감동의 여운은 쉽게 가시지 않았다.
김진열 군위군수는 “서로 다른 목소리들이 모여 강력한 울림을 만들어내듯이, 군부대 최종 이전 후보지 선정이 다가오는 이 시점에서, 이번 합창이 군위가 하나의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아름다운 도시 군위의 희망의 노래가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최상진기자csj9662@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