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초·중·고 학급편성 결과’<br/>전년比 1.5%↓·학급수 1.7%↓
대구 전체 학생수가 줄어들고 있다는 교육계 결과가 나타났다.
25일 대구시교육청이 발표한 ‘2025학년도 초·중·고 학급편성 결과’에 따르면, 전체 학생수는 23만4381명으로 지난해 대비 3592명(1.5%)이 줄었고, 학급수는 9864학급으로 지난해 대비 175학급(1.7%)이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초등학교 학생수는 11만16명으로 전년대비 6546명(5.6%) 감소했으며, 학급수는 4955학급으로 142학급(2.8%) 감소했다. 초등학교는 저출생 영향으로 최근 5년 중 가장 큰 폭인 약 14개 학교 규모(교당 평균 학생수 460명)에 해당하는 학생수가 줄었다.
반면 중학교는 학생수 6만3744명으로 전년대비 2416명(3.9%), 학급수는 2401학급으로 27학급(1.1%)이 증가했다.
대구시교육청 관계자는 “중학교 학생수 증가는 출산붐이 일었던 2010년생 백호띠 학생이 중3이 되고, 2012년생 흑룡띠 학생의 입학에 따른 올해만의 일시적 현상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고등학교는 학생수 6만621명으로 2006년생 졸업생 대비 2009년생 신입생이 다소 많아 전년대비 538명(0.9%) 증가했으나, 지속적인 교육부의 교원 정원 감소 등의 영향으로 60학급(2.3%) 감축된 2508학급이 편성됐다.
또 북구의 서변초조야분교장이 폐교되고, 군위 지역 우보초, 의흥초석산분교장, 의흥중, 군위중우보분교장 등 4개 학교가 휴교하면서 2025학년도에는 작년보다 5개 학교가 줄어든 461교가 운영된다. 이중 서변초조야분교장, 우보초, 의흥초석산분교장, 의흥중 등 4개교는 지난해 신입생이 없었다.
특히 군위 지역은 4개 학교가 휴교함에 따라 초·중 총 9개 학교가 운영되고, 학생수는 전년대비 48명(7.9%)이 감소한 554명으로 49학급을 편성했다. 초등학교 입학생은 38명으로 군위초를 제외한 5개 학교의 학년당 평균 학생수는 3명이고, 이중 4개 초등학교는 학생이 없는 학년을 운영해야 하며, 송원초는 신입생이 없다.
거점학교인 군위초·중으로의 전학 학생은 지난해 8월 정책 추진 이후 현재까지 중 21명(60%), 초 25명(32%)으로, 대구시교육청은 군위군의 교육력 제고를 위해 ‘거점학교 육성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김재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