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25일 대구염색산업단지 염료추정 폐수 유출사고 현장을 방문하고 관련 대책을 내놨다.
시는 서구청, 대구지방환경청과 합동점검반을 구성해 염색산단 내 폐수유출 의심 13곳 사업장에 대해 작업일지확보, 작업공정, 폐수이송경로 및 우수 배관확인 등 정밀조사를 실시해 폐수 유출원인을 끝까지 추적할 계획이다.
김정기 대구 행정부시장은 이날 대구염색산단 핑크빛 폐수가 유출된 하천 현장을 점검한 뒤 대구지방환경청장, 서구 부구청장 등 관계기관과 유출 사고가 반복되지 않도록 대책을 논의했다.
지난달 보랏빛 폐수가 유출된 동일한 장소에서 지난 24일 핑크빛 폐수가 유출돼, 대구시와 서구청 등 유관기관과 주변 하수도와 인근 사업장을 수색했지만 배출지점을 찾지 못했다.
이번에 유출된 폐수는 하수차집관로를 통해 전량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 달서천사업소로 유입됨에 따라 하천에 직접 방류 되지는 않았다.
김정기 행정부시장은 “하천에 유출되는 폐수의 원인을 파악해 시민들의 불안을 해소하고 신뢰받는 행정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할 것”이라며 “폐수무단방류 확인시 시민들의 적극적인 신고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