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안전망 강화, 복지 사각지대 해소, 약자 복지 실현 등
안동시가 다양한 사회복지 인프라 구축으로 사회 안전망을 강화하고 복지 사각지대 해소 및 약자 복지를 실현하기 위해 올해 70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23일 안동시에 따르면 먼저 국가유공자들을 예우하고 생활 속 보훈복지를 향상하기 위해 기존 보훈회관을 철거하고, 지상 4층 규모로 새로운 보훈회관을 건립한다. 새롭게 조성되는 보훈회관은 2층부터 4층까지 9개의 보훈단체가 입주하게 된다.
또한, 지역 내 저소득 취약계층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고 자활사업 매출 증대 및 활성화를 위해 다회용기 세척사업단 ‘에코워싱 안동’을 본격적으로 운영한다. 특히 안동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탄소중립 도시 조성에 적극 대응하고, 학교 및 어린이집 식판 세척을 통해 아동에게 더 건강한 환경을 제공한다.
재가 의료급여 사업도 추진한다. 안동시는 장기입원 수급자 중 입원 필요성이 낮고, 퇴원 시 주거가 있거나 주거 연계가 가능한 수급자를 대상으로 자신의 집에서도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의료·돌봄·식사·이동·주거 등의 재가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제공해 삶의 질 향상과 재정효율화를 도모한다.
건강 악화, 일자리 감소 등 갑작스러운 위기 상황으로 생활이 어려워진 복지 사각지대 위험 가구를 위한 밀착형 촘촘한 사회적 안전망 구축에도 힘쓴다. 아울러 △365일 24시간 위급상황 출동 및 정서적 안정 제공을 통한 ‘AI 스피커’ 취약계층 돌봄사업 △거동이 불편해 세탁이 어려운 취약계층에 찾아가는 이동세탁차량사업 △사회적 고립해소 및 사회적 관계망 형성을 위한 1인 가구 ONE-DAY 맞춤형 프로그램 지원으로 돌봄 공백을 해소하고, 고독사 예방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펼치는 등 빈틈없는 복지 안전망 구축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안동시청 직원들이 읍·면동 경로당 및 마을회관을 직접 찾아가는 복지서비스 현장상담소를 매월 1회(넷째주 수요일) 운영해 개인별 맞춤형 복지상담을 진행하고, 필요한 경우 복지서비스를 연계해 복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함과 동시에 복지서비스 지원이 필요한 대상자를 조기에 발굴해 선제적으로 지원한다.
권기창 시장은 “저소득층이 안정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올해 생활 속의 보훈 문화를 조성하고, 두텁고 촘촘한 사회적 안전망 구축을 위해 복지 사각지대 발굴을 위한 복지공동체를 구현하겠다”고 전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