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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만의 시내버스 노선 개편, 24일 시행

김락현기자
등록일 2025-02-20 18:55 게재일 2025-02-21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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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127개, 직행·급행노선 신설<br/>산단·군위군·서대구역 접근성 ↑

대구시가 10년만에 시내버스 노선을 개편해 오는 24일 시행한다.

이번 노선 개편은 도시철도 1호선 하양 연장, 대경선 개통, 신규 주택·산업단지 조성 등의 도시환경 변화에 따른 것으로, 재정지원 없이 대중교통 서비스를 개선했다.

시는 작년 10월 시내버스 노선 개편(안)을 마련해 주민설명회와 관계기관 협의 등으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검토했고, 이를 최대한 반영한 최종 개편(안)을 지난 12월에 확정해 공개했다.

이번 개편으로 현 122개 노선(급행 11개, 간선 61개, 지선 50개)은 127개 노선(직행 2개, 급행 12개, 간선 60개, 지선 53개)으로 변경된다.

노선 개편의 가장 큰 특징은 직행·급행노선이 신설된 점이다.

직행·급행노선이 신설되면서 외곽과 도심 간 장거리 통행시간이 획기적으로 단축되며, 특히 대구시로 편입된 군위군의 접근성이 높아졌다.

직행 2개 노선 △학정동∼칠곡3지구∼신기역∼영남대 △국가산업단지∼테크노폴리스∼2·28기념중앙공원∼동대구역복합환승센터과 급행 3개 노선 △칠곡경대병원역∼삼국유사·소보면 △대천동∼대곡지구∼(앞산터널·범물터널)∼용지역∼반야월역 신설로 소보면, 삼국유사면 등 시내버스 미운행 지역에 대한 교통서비스가 강화된다.

서대구역∼서부정류장(앞산공원, 월성동) 노선 신설, 서대구역∼칠곡 간 노선 증설, 서대구역∼평리뉴타운 간 노선 개선으로 서대구역 접근성을 크게 개선된다. 또 신암뉴타운·도남지구 등 택지개발 지역의 노선 증설, 봉덕동∼남부도서관∼송현동∼상인동 간 연결노선 신설 등 신규 교통수요가 반영됐으며, 금호·세천지구 통학 불편 개선과 도시철도 1호선 하양연장 등 도시철도와의 중복노선을 줄여 운행 효율화를 도모했다.

허준석 대구시 교통국장은 “시행 초기 시민들의 불편이 최소화되도록 버스 시설 정비와 노선 안내 등 시행에 만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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