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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지식산업지구에 현대 복합 쇼핑몰 들어선다

장은희 기자
등록일 2025-02-19 19:15 게재일 2025-02-20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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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경경자청, 한무쇼핑 최종 낙찰… 3만 여평에 수천억 투자<br/>대구·경북·울산·경남 총 4개 권역 560만명 잠재 소비자 겨냥
경산지식산업지구 조감도. /대경경자청 제공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은 19일 경산지식산업지구 내 현대백화점 계열사인 한무쇼핑(주)이 경산지식산업개발(주)에 최종 낙찰됐다고 밝혔다.

경산지식산업개발(주)가 대형 아웃렛 투자자로 한무쇼핑(주)을 최종 낙찰자로 통보하면서, 경산이 교육과 산업 중심지에서 상업 중심지로 도약할 중요한 전환점을 맞이하게 됐다.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이하 대경경자청)은 경산지구 내 부지 용도 변경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그 결과 지난해 4월 산업통상자원부 경제자유구역위원회 심의를 통해 유통상업시설용지로 변경돼 대형 프리미엄 쇼핑몰 입주가 가능해졌다.

전국에 현대백화점과 현대프리미엄아웃렛을 운영 중인 한무쇼핑(주)는 김포점과 남양주점 등 현대프리미엄아웃렛 2개 지점을 운영하고 있다. 또 현대백화점 목동점과 킨텍스점 등 다양한 백화점 매장을 관리하며, 오랜 경험과 우수한 운영 능력을 바탕으로 이번 경산지구 대형 아웃렛 투자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됐다.

이번 투자 규모는 수천 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투자지역은 경산지식산업지구 2단계 부지로, 약 10만9228㎡(3만3000평) 규모로 조성될 계획이다. 특히 2개 고속도로 IC와 인접해 있으며, KTX 경산역 및 지난해 12월 개통된 대구도시철도 1호선 하양역과도 가까워 뛰어난 접근성을 자랑한다. 이러한 교통망을 기반으로 경산 아웃렛은 쇼핑객뿐만 아니라 관광지로서의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산시는 쇼핑몰 유치에 따른 지역 발전 방안 연구용역을 실시하고, 이 지역은 교통망과 상업시설을 결합한 체류형 복합 관광 시설로 개발할 예정이다. 아웃렛뿐만 아니라 문화와 여가 시설을 포함한 복합 쇼핑몰을 조성할 계획이며, 경산시를 중심으로 50㎞ 이내에 위치한 대구, 경북, 울산, 경남 등 총 4개 권역 약 560만 명의 잠재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쇼핑과 관광 문화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 김병삼 청장은 “경산지식산업지구 내 대형 아웃렛 유치를 통해 경산은 대구·경북의 새로운 상업 및 관광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지구 내 소월지 개발을 병행해 이 지역이 복합 경제 거점의 중심축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투자 유치와 인프라 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장은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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