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사이먼스와 경쟁입찰 통해 한무쇼핑(주)으로 결정
경산시 와촌면 소월리 일원 10만 9228㎡, 경산지식산업지구 2단계에 입주할 대형 프리미엄 쇼핑몰이 경쟁입찰을 통해 현대백화점 그룹인 한무쇼핑(주)으로 결정됐다.
19일 오전 10시부터 경산지식산업개발(주) 본사에서 진행된 투찰과 개찰에서 한무쇼핑(주)은 입찰 기준가보다 426억 원 높은 994억 5000만 원을 제출해 낙찰받았다.
지난해 12월 20일 경산지식산업개발(주)은 ‘경산지식산업지구 유통상업시설용지 입찰공고’를 통해 소월리 일원 10만 9228㎡를 입찰 기준가 565억 8010만 4000원, 입찰 신청 보증금 25억 원에 분양을 밝히며 18일 오후 5시 30분을 입찰 신청과 입찰 신청 보증금 납부 마감 시간으로 정했다.
18일 신청을 마감한 결과 현대백화점 그룹인 한무쇼핑(주)과 신세계와 미국의 사이먼프로퍼터그룹이 합작한 ㈜신세계사이먼이 입찰을 신청했다.
경산지식산업개발(주)은 28일까지 한무쇼핑(주)과 분양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분양계약이 마무리되면 경산시는 상반기에 대형 프리미엄 쇼핑몰의 실시설계에 들어가 2028년 상반기에 프리미엄 쇼핑몰을 개점할 예정이다.
경산지식산업지구 2단계에 입주할 대형 프리미엄 쇼핑몰은 지난 2020년 9월 경북도와 경산시,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 경산지식산업개발 등이 투자유치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며 경산지식산업지구 17만 7000㎡에 200여 개의 국내외 유명 패션 잡화 브랜드로 구성된 프리미엄 아울렛을 조성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산업통상자원부 경제자유구역기획단이 여러 이유로 산업용지로 개발된 부지가 유통단지로 변경을 반대하며 대형 쇼핑몰의 지역 유치가 난관에 부딪혔다.
이에 경산시민들은 서명운동에 들어가 명부를 관계 부처에 전하는 등 노력을 기울였다.
경산시는 대형 프리미엄 쇼핑몰의 지역 입점이 가져올 지역발전의 시너지 효과를 위한 ‘대형 프리미엄 쇼핑몰 입주에 따른 지역발전 방안 연구용역’에 나서 지난 11일 최종보고회에서 구체적인 발전방안을 확인했다.
시는 대형 프리미엄 쇼핑몰이 경산지식산업지구에 문을 열면 경산과 청도, 영천 등의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파급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