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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공산 명소 찾아 달리는 ‘1000원 시티투어’

김락현기자
등록일 2025-02-17 19:41 게재일 2025-02-18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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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10월까지 2개 노선 운영 <br/>불로동 고분군·동화사·부인사 등 <br/>역사 속  체험 프로그램 자체 투어<br/>국보인 군위 아미타여래삼존석굴<br/>한밤마을 등 연결한 ‘담아밤투어’

1000원으로 팔공산이 품은 역사문화 명소와 생태자연 경관을 즐길 수 있게 됐다.

대구시는 팔공산국립공원동부사무소와 협업해 오는 3월부터 10월까지 매월 1, 3, 4번째 일요일에 1000원으로 팔공산을 즐길 수 있는 대구시티투어 특별노선을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특별노선은 2023년 국립공원 지정 후 대구시와 팔공산국립공원과의 협업사업이다. 지금까지 미처 알지 못했던 팔공산의 숨겨진 매력을 발견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노선은 △역사 속 팔공산 명소를 돌아보며 자연과 체험 프로그램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자체투어’△팔공산 깃대종 담비, 군위 아미타여래삼존 석굴, 한밤마을을 연결한 ‘담아밤투어’로 운영된다.

‘자체투어’는 매월 1, 3번째 일요일에 운영된다. 팔공산의 역사적 가치와 문화유산을 직접 경험할 수 있다. 삼국시대에 축조된 불로동 고분군을 시작으로 신라시대에 창건된 동화사, 고려 초조대장경을 봉안했던 부인사 등을 둘러본다.

동화사에서는 의병 활쏘기 체험이 마련되고, 부인사에서는 초조대장경 봉안의 증거인 명문기와 탁본 체험도 할 수 있다.

‘담아밤투어’는 매월 4번째 일요일에 운영되며, 팔공산의 지형과 기후를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는 코스로 기획됐다. 암석, 야생동물, 화석 등을 관람할 수 있는 경북대 자연사박물관을 시작으로 국보 제109호 군위 아미타여래삼존 석굴, 한밤마을의 아름다운 돌담을 감상할 수 있다.

특별노선 탑승객 전원에게는 소정의 기념품이 제공된다. 예약은 오는 20일부터 대구시티투어 누리집(www.daegucitytour.com) 또는 전화(053-627-8900, 8906)를 통해 가능하다.

이재성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팔공산은 대구를 대표하는 자연유산으로 그 속에 숨겨진 역사적 가치와 풍부한 생태자원을 알리기 위해 팔공산국립공원과 협업해 이번 특별노선을 기획했다”고 밝혔다. 이어 “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이 특별한 여행을 통해 팔공산의 아름다움을 직접 체험하고, 우리 지역의 관광자원을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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