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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신제를 올리는 군위군

방종현 시민기자
등록일 2025-02-16 19:43 게재일 2025-02-17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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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제사 의식 중 最古 우리문화<br/>국가융성·군부대 군위 이전 기원
지난 12일 대구 군위군 호령면 고곡리 월리봉 산80에서 천신제가 봉행되고 있다.

천신제란 단군문화의 핵심이라고도 한다. 단군문화기행에 보면 하늘에 제사를 지내는 의식 가운데 가장 오래된 우리문화의 원형이라고 표현하고 있다. 훗날 천신제가 지방에 따라 산신제나 동제 등으로 조금씩 바뀌기도 했으나 원형은 천신제다.

지난 12일 정월 대보름을 맞아 팔공산에 위치한 대구 군위군 효령면 고곡리 월리봉 산 80에서 천신제가 올려졌다. 매년 정월 보름에 올려지는 이곳 천신제는 1876년 이규용씨가 국태민안을 위해 하늘에 제사를 지내기 시작한 것이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

천신제 주제관에는 이규용씨의 손자인 이세우씨가 맡고 초헌관에는 윤석준(대구유림회장), 아헌관에 박경원(효령면장), 종헌관에 권윤호(유림회 부회장)씨가 맡았다.

올해 군위군 천신제에서는 국가융성과 대구시 군부대 이전지로 군위군이 선정될 수 있도록 기원했다.

/방종현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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