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지역의 덕유농장(대표 박복용)이 최근 국내 개량재래종 돼지 사육농 최초로 ‘토종돼지 인정’을 획득했다.
토종가축 인정 제도는 축산법 시행규칙 제8조에 따라 사단법인 한국종축개량협회가 국내 가축 유전자원을 보호하고 산업적 활용을 촉진하고자 시행하는 제도로 인증된 축산물은 ‘토종축산물’로 표시해 판매할 수 있다.
덕유농장의 박복용 대표는 압량읍에서 30년 넘게 양돈업에 종사해 2016년부터 고기 맛이 우수한 ‘재래돼지’와 생산성이 뛰어난 ‘두록’의 장점을 결합한 국립축산과학원 개발 품종인 ‘우리흑돈’을 사육하고 있다.
토종가축 인정이 지난해 6월 재래종(종축) 돼지에서 개량재래종까지 범위가 확대돼 덕유농장은 개량재래종 돼지 농장 중 국내 최초로 ‘토종돼지’ 인정을 받은 것이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