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군위군 의흥면 청년회와 특우회가 주관한 정월대보름 맞이 ‘달집태우기’ 행사가 지난 12일 의흥면 원산교 둔치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행사는 우리 고유의 명절인 정월대보름을 맞아 군민의 건강과 행복, 한 해의 풍요와 번영을 기원하고 액운을 막기 위해 마련됐으며 궂은 날씨에도 많은 주민들이 참여해 정월대보름의 의미를 되새기는 등 행사를 즐겼다.
행사는 전통놀이와 노래자랑, 기원제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됐으며 달이 뜰 무렵에는 달집에 불을 붙이며 각자의 소망을 기원하는 ‘달집태우기’로 행사의 대미를 장식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대구 군부대의 군위 이전을 위한 퍼포먼스가 함께 진행돼 군위군의 군부대 이전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군위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달집태우기 행사를 비롯한 다양한 전통문화 행사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최상진기자 csj9662@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