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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목소리 반영 실질적 정신건강 대책 마련”

윤희정기자
등록일 2025-02-12 19:04 게재일 2025-02-13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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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br/>‘정신건강·자살예방 설명회’<br/>시군 보건소·복지센터 관계자 참석<br/>“마음에 투자할 때… 적극 지원 필요”
사공정규 경북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장이 지난 11일 경북도청 안민관 다목적홀에서 정신건강·자살예방사업 설명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경북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 제공

경북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센터장 사공정규·동국의대 정신건강의학과 교수·사진)는 지난 11일 경북도청에서 ‘2025년 정신건강·자살예방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도내 시·군 보건소와 기초정신건강복지센터 관계자 102명이 참석해 정신건강 증진 및 자살예방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예방에서 회복까지’라는 목표 아래 정신질환 예방부터 조기 개입, 치료 및 사회 복귀, 자살률 감소까지 포괄적인 지원 체계 구축에 중점을 뒀다. 이를 위해 정신질환자 및 자살 고위험군 관리 강화, 정신건강·생명안전망 구축, 맞춤형 정신건강 지원, 자살 요인 감소 등 다양한 사업 확대 계획이 발표됐다.

사공정규 센터장은 “이번 설명회를 통해 도내 정신건강 및 자살예방 사업의 추진 방향을 공유하고, 시·군 간 협력 체계를 더욱 견고히 구축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사업에 반영하는 것이며, 현장에서 실제로 필요로 하는 지원을 적극적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최근 정신건강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는 가운데 사공 센터장은 “우리 사회는 이제 마음에 투자해야 할 때”라며 정신건강 정책 확대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또한 정신건강 관리가 개인의 삶의 질은 물론, 사회 전체의 안전과 행복에도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고 강조하며, 적극적인 지원과 제도적 강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경북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는 경북 도민의 정신 건강과 자살 예방을 위한 핵심 기관으로서, 지역 내 정신 건강 관리 체계를 종합적으로 관리한다. 현재 도내 24개 기초정신건강복지센터와 2개 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를 지원하며, 정신 질환 예방, 조기 개입, 치료 연계, 재활 지원 등을 포함한 다양한 정신 건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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