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군이 지난해 지역 기업들의 상품 판매망 확장을 위해 시행했던 해외무역사절단 파견의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군은 지난 10월 7일부터 12일까지 지역 중기업체들의 동남아 시장판로 개척을 위한 무역사절단을 파견했다. 당시 무역사절단으로 지역 지역 중소기업 10개 업체가 참여했다.
최근 지역 기업인 엠스푸드(주)가 첫 수출 계약을 목전에 두고 있다. 베트남 업체(AZIZI 주식회사, 하노이 소재) 관계자들이 엠스푸드(대표 전해명)와 수출계약 협의를 위해 12일 고령군을 방문했다.
두 기업은 베트남 시장에 대한 독점 유통 계약 및 베트남 내 생산시설 설립 계획 등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엠스푸드는 고령군 쌍림면에 소재한 냉동피자·피자도우 전문 제조업체로 최근 경북도 인증 우수 중소기업 브랜드인 ‘실라리안’에 선정됐다. 제품의 맛과 품질을 인정받아 각종 프랜차이즈업체에 납품하며 활발한 기업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남철 고령군수은 “내수 시장뿐만 아니라 세계 경제 위기 상황에서 우리 군의 우수 기업이 동남아 시장에 진출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K-푸드, K-기업 인기와 더불어 올해에도 해외무역사절단 파견사업 등을 추진해 우수한 제품을 보유한 관내 기업의 해외 진출에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전병휴기자kr5835@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