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성이면 2026년 3월 31일까지 신청 가능
경산시는 올해부터 국가건강검진에 C형간염 항체 검사가 도입되면서 항체 검사 결과 양성자에 C형간염 확진 검사(RNA) 비용 1회를 전액 지원한다.
C형간염 확진 검사비 지원사업은 국가건강검진에서 C형간염 항체 양성을 통보받은 사람(1969년생 중 항체 양성자)이 (상급)종합병원을 제외한 병·의원에서 확진 검사(RNA)를 받을 때 진찰료와 확진 검사비의 본인부담금이다.
이들은 2026년 3월 31일까지 정부24 홈페이지(www.gov.kr)를 통해 온라인으로 손쉽게 신청하거나 보건소(감염병대응팀, 810-6927)에 구비서류를 가지고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C형간염은 환자의 혈액이나 체액을 통한 C형간염 바이러스(HCV) 감염에 의한 간 질환으로 주요 증상은 발열, 피로감, 식욕 저하, 복통 등 비특이적으로 적시에 치료하지 않으면 간염, 간경변증, 간부전, 간암 등 중증 간 질환으로 진행할 수 있다.
최근 3년간 경산시 C형간염 환자 수는 2022년 21명, 2023년 25명, 2024년 34명이 발생했다.
과거에 감염됐다가 치료 후 회복된 환자도 항체 검사에서 양성으로 나타나기도 해 감염 여부를 확인하려면 확진 검사가 필요하다.
안병숙 보건소장은 “C형간염은 대부분 무증상이므로 조기에 확진 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한 예방책이다”며 “56세 지역주민들이 이번 기회를 통해 자신의 건강을 확인하고 필요 때 적절한 치료를 받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