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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시, 대형 프리미엄 쇼핑몰로 지역 경기 활성화 기대

심한식 기자
등록일 2025-02-12 11:34 게재일 2025-02-13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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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도시연의 김동호 상무가 대형 프리미엄 쇼핑몰 입주에 따른 주변 활성화 용역의 결과를 보고하고 있다. /심한식 기자
(주)도시연의 김동호 상무가 대형 프리미엄 쇼핑몰 입주에 따른 주변 활성화 용역의 결과를 보고하고 있다. /심한식 기자

경산시가 경산지식산업지구 2단계에 입주할 대형 프리미엄 쇼핑몰을 활용해 지역 경기를 살릴 방안 마련에 집중하고 있다.

시는 11일 대회의실에서 ‘대형 프리미엄 쇼핑몰 입주에 따른 지역발전 방안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해 대형 프리미엄 쇼핑몰 주변 활성화와 쇼핑몰 방문객의 지역 내 상권 유입을 통한 지역 상생 발전방안 등을 논의했다.

㈜도시연(대표이사 이수정)이 수행한 이번 용역은 산업 공간인 경산지식산업지구를 산업ㆍ관광ㆍ문화ㆍ쇼핑 기능이 연계된 자급자족 복합도시로 만들고자 지난해 9월 발주돼 5개월 동안 진행됐다.

최종보고회에는 조현일 경산시장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과 시의원,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 배윤종 과장 등이 참여해 최종 보고내용에 대한 검토가 있었다.

㈜도시연은 대형 프리미엄 쇼핑몰이 대구·경북권 최대 쇼핑몰을 넘어 체류형 관광도시 성장을 위한 교두보 마련과 수도권으로 청년인구 유출과 지방 소멸 문제에 대응하는 자립형 중장기 발전 전략을 마련하는 계기로 삼을 것을 제안했다.

이를 위해 △쇼핑몰과 경산지식산업지구 상업용지 간 활성화 방안 △경산 음식관광 활성화 △접객형 테마시설 유치 △반려동물 친화 공간 조성 △방문객 체류형 관광 프로그램 운영 △갓바위 접근성 개선과 갓바위 리브랜딩 등 경산의 자연 자원과 최신 트렌드를 접목한 볼거리, 먹거리, 즐길 거리와 체류ㆍ체험형 관광 콘텐츠 개발 등을 제안했다.

쇼핑몰 방문객을 지역 내 상업시설로 유입시키려면 쇼핑몰 진출입을 분산배치하고 지역 상생 오픈 스페이스 조성(이벤트존), 테마거리로 놀거리와 볼거리를 제공하고 경쟁력 있는 로컬푸드·이색적인 음식으로 음식관광 활성화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이를 위한 방안으로 대학생 요리경연대회(학식 경연)와 자취생 요리경연대회를 제안했다.

또 접객형 테마시설로 실감콘텐츠 전시관(뮤지엄 경산)을, 지속적으로 느는 반려동물 양육 인구를 위한 댕댕이 놀이터, 체류형 관광을 이끌 특색 있는 프로그램 운영과 숙박시설, 갓바위의 접근성을 개선하기 위한 모노레일 조성, MZ세대 타겟 마케팅 등도 제안했다.

㈜도시연은 이들 사업 수행에 필요한 국비를 마련할 방안도 제시했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대형 프리미엄 쇼핑몰의 입주는 제조업 중심의 지식산업지구를 서비스와 유통업을 융합한 산업단지로 전환하여 우리 시의 경제적, 문화적 변화를 이끄는 미래 핵심 성장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경산시는 대규모 점포를 운영 중인 사업자를 대상으로 입찰 참가 신청을 받아 28일쯤 최종 분양 계약을 체결하고 2028년 개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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