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면죽암~천부리 마을입구<br/>2차선 양방향 2㎞ 운행 통제
울릉도 섬 일주도로(국지도 90호선) 북면 죽암~천부리 구간 천부리 마을 입구에서 수백 t의 대형낙석이 발생해 섬 일주도로 일부 구간이 통제됐다.
9일 울릉군과 울릉119안전센터(센터장 심형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40분쯤 낙석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며 북면 죽암~천부리 마을까지 2차 선도로 양방향 약 2km 운행이 통제됐다.
이번 낙석으로 기존에 설치된 낙석 방지망 약 24m가 파손됐고 낙석 방지망 뒤편에는 많은 낙석이 쌓여 있어 2차 피해가 우려된다.
현재 낙석방지망으로 인해 도로에 유입된 낙석은 크게 많지 않은 상태이지만 낙석 방지망 뒤편으로 대량의 낙석이 쌓여 있어 모두 제거하는데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울릉군은 2차 피해방지를 위해 도로 전면을 통제 중이며 굴착기를 동원 도로에 떨어진 대형암석을 파석해 제거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암석이 단단해 파석하는데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새벽에 낙석이 발생 다행히 운행하는 차량이 없어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 구간은 낙석 등 항상 위험이 상존해, 울릉군이 피암터널을 계획하고 있는 지역으로 알려졌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