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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창적 지역 콘텐츠 활용 ‘대구 문화예술 트렌드’ 주도한다

윤희정기자
등록일 2025-02-05 18:19 게재일 2025-02-06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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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달서아트센터 2025년 운영 계획-공연&전시 라인업
뮤지컬 ‘월곡’. /달서아트센터 제공
뮤지컬 ‘월곡’. /달서아트센터 제공

대구 달서아트센터는 올해 ‘대구의 새로운 문화예술 중심도시 달서’를 비전으로, 국내외 최정상급 아티스트 초청과 장르별 페스티벌, 콘서트, 자체 제작 콘텐츠 등 독창적이고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고급문화 향유, 문화예술 트렌드 주도, 달서구 문화 브랜드 정립, 장르별 전문 예술 축제, 지역 예술계 활성화, 문화 소외계층을 위한 나눔 프로그램 등 6가지 기본 운영 방향을 설정해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DSAC 시그니처 시리즈’

3월 양인모·5월 미샤 마이스키 이어

7월 알리스 사라 오트 첫 내한 공연

‘플레이리스트 언타이틀’

8월 ‘베스트 컬렉션 시리즈’ 무대에

기술 융복합 콘서트 ‘인피니티’ 준비

공연 장르의 새로운 패러다임 제시

지역문화콘텐츠 활용

11월 자체 제작 뮤지컬 ‘월곡’ 마련

온 가족 체험형 ‘뚜들뚜들 선사시대’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다시 막 올려

□국내외 최고 수준의 공연 개최로 고급문화 향유

‘DSAC 시그니처 시리즈’는 국내외 최정상급 아티스트를 초청해 최고 수준의 정제되고 완성도 높은 공연을 선보인다. 먼저, 3월에는 국제적 권위의 경연대회인 2015년 파가니니 국제 콩쿠르와 2022년 장 시벨리우스 국제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한 바이올리니스트 양인모의 리사이틀이 준비돼 있다. 5월에는 세계적인 첼리스트 미샤 마이스키의 첼로 리사이틀이, 6월에는 피아노의 황제 미하일 플레트네프의 피아노 리사이틀이 대구에서 처음으로 열린다. 또한, 7월에는 ‘맨발 연주’로 유명한 스타 피아니스트 알리스 사라 오트의 첫 내한 공연이 예정돼 있고, 8월에는 2021년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 세미파이널에 오른 스미노 하야토의 피아노 리사이틀이 계획돼 있다. 마지막으로, 9월에는 세계적 권위의 경연대회인 ‘2025 반 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 우승자 리사이틀’이 단독으로 펼쳐진다.

□독창적인 콘텐츠 제작을 통한 문화예술 트렌드 주도

‘플레이리스트 언타이틀’은 50명의 관객만 함께할 수 있는 프라이빗하고 몽환적인 무대 분위기의 공감각적 클래식 음악회다. 8월에는 ‘베르디’, ‘푸치니’, ‘모차르트’ 등 시대를 대표하는 작곡가의 작품을 선보여온 달서아트센터의 전문 오페라 콘서트인 ‘베스트 컬렉션 시리즈’를 개최한다. 19세기 전반 화려한 기교와 극적인 고음의 벨칸토 오페라를 주도한 작곡가들의 주요 명작을 담은 ‘벨칸토 오페라 베스트 컬렉션’을 펼칠 계획이다. 10월에는 우주와 광활한 자연을 주제로 프로젝션 매핑, 홀로그램 등 뉴테크와 오케스트라 음악이 결합된 기술 융복합 콘서트 ‘인피니티’로 공연 장르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예정이다. 11월에는 전문 한국 가곡 음악회 ‘2025 가곡열전’이 관객들을 찾아간다.

‘DSAC 시즌 콘서트’에서는 4월에 ‘ADOY’, ‘SURL’ 등 국내 최고의 인디 밴드들이 참여하는 ‘인디 스테이션’이 준비돼 있다. 신춘음악회 ‘A NEW SATISFACTION’으로 봄을 맞이한 다음 어린이날 특별공연으로 길고양이 인식 개선을 위한 아동극 ‘동네 친구 냐옹이!’ 제작해 아이들에게 동물과 인간의 조화로운 삶의 방법을 제시한다. 12월에는 송년음악회 ‘아모르 콘서트’로 연말을 빛낼 예정이다.

피아니스트 알리스 사라 오트, 피아니스트 스미노 하야토, 피아니스트 미하일 플레트네프. /달서아트센터 제공
피아니스트 알리스 사라 오트, 피아니스트 스미노 하야토, 피아니스트 미하일 플레트네프. /달서아트센터 제공

□지역 문화콘텐츠를 활용한 독창적인 달서구 문화 브랜드 정립

11월에는 공립극장의 작품 제작 능력을 극대화한 ‘DSAC 프로덕션’의 일환으로 자체 제작 뮤지컬 ‘월곡’이 공연된다. 2021년 초연 이후 지속적인 공연 개최를 해온 이 작품은 올해는 극의 디테일을 더하고 스타 캐스팅에 주력할 예정이다. 2023년 김천시와 2024년 안동시 초청 투어공연을 성공적으로 진행한 경험을 바탕으로 타 시·도 공연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지역을 넘어 한국을 대표하는 뮤지컬로 발전시키고자 한다.

또한, 7월에는 달서아트센터의 두 번째 신작으로 초연돼 전 회차 매진을 기록한 넌버벌 퍼포먼스 ‘뚜들뚜들 선사시대’가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모습으로 다시 무대에 오른다. 이 작품은 달서구 대표 문화관광 콘텐츠인 ‘선사시대’를 배경으로 하며, 업사이클링 악기를 활용한 체험형 공연 형태로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다.

□장르별 전문 예술 축제 진행

‘DSAC 아트 페스티벌’로는 총 3건의 예술 축제가 진행된다. 5월에는 영남대 교수 피아니스트 이미연이 예술감독을 맡은 관내 유일의 전문 피아노 음악 축제 ‘제8회 피아노 위크’가 진행되며 같은 달 말에는 대구 MZ 세대에게 큰 사랑을 받는 지역 대표 인디 음악 축제 ‘제4회 레몬 뮤직 페스티벌’이 로컬 크리에이터 협업과 다채로운 페스티벌 기획을 통해 더욱 확장된 규모로 개최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지역의 청년 연극인들을 위한 무대 ‘제6회 달서청년연극제’도 9월에 개최된다.

달서아트센터 전경. /달서아트센터 제공
달서아트센터 전경. /달서아트센터 제공

□지역 예술계 활성화 프로그램

문화가 있는 날 정기공연은 ‘DSAC 온 스테이지’로 진행되는데 달서아트센터는 2014년부터 매년 지역예술단체 공연 공모를 통해 다채롭고 우수한 공연 콘텐츠를 지역민들에게 제공했다. 지난해 12월에 진행된 공모에서는 50팀이 넘는 지역 단체가 지원해 4개 팀을 선정했다. 장르별 안배를 통해 척 프로젝트(무용), 탱고브릿지(음악), 판소리제작소 소리 담기(국악), 송클레어(성악), 회신 윤동주 귀하(음악), 밤트리오(재즈) 등 공연예술 전 장르의 우수한 콘텐츠를 4월부터 11월까지 만날 수 있다.

지역예술인 및 예술단체와 협업 제작프로그램으로 분기별 1건 정도(총 4회) 제작할 계획이며 후원 프로그램으로는 한국연극협회 대구광역시지회와 ‘제41회 대구연극제’와 지역예술인의 독주회를 지원하는 ‘와룡홀 대관 지원 프로그램’이 총 20건 이상 진행될 예정이다.

□문화 소외계층을 위한 나눔 프로그램 시행

관내 소외계층을 위해 직접 찾아가서 공연을 선보이는 ‘DSAC 문화나눔프로젝트’는 달서문화재단 후원회 ‘아모르 소사이어티’의 후원금과 자체 예산을 투입해 지역 주요 시설을 방문하는 ‘찾아가는 공연’ 형태로 다양한 장르의 예술 콘텐츠를 지역민들에게 선보일 계획이다.

이성욱 달서아트센터 관장은 “2025년에도 최정상급 공연·전시 개최 및 유익한 콘텐츠 제작, 지역 예술계 발전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 등을 통해 대구 최고의 문화예술기관으로 자리매김하며, 시민들에게 문화예술의 진정한 가치와 소중함을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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