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람 - 이만규 대구시의회 의장 <br/>역대 첫 연임… ‘소통·협치’ 중점 <br/>지역 국회의원들과 교감 늘려<br/>특별법 통과 등 적극 추진 다짐
“대구·경북 행정통합과 대구경북 신공항 건설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이뤄내겠습니다.”
이만규<사진> 대구시의회 의장은 4일 새해 목표에 대해 이 같이 말했다.
이 의장은 “대구시민의 삶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최적의 방법은 TK 행정통합과 신공항 건설”이라며 “이 사업이 함께 성공하면 그 역량의 시너지는 극대화 돼 대구경북의 미래가 더욱 밝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대구시의회는 TK 신공항·달빛 철도 건설과 TK 행정통합 등과 같은 핵심 현안 마다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성명을 발표하고 타지방단체와 협력해 의회 차원의 목소리도 적극적으로 내고 있다”면서 “그 결과 지난해 1월 ‘달빛 철도 특별법’이 통과됐다”고 설명했다.
이 의장은 국토 균형 발전을 위해서라도 이 사업들이 하루빨리 추진돼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지난해 하반기 수시로 TK 행정통합을 위해 경북도의회와 소통하고 지역 국회의원들에게 지역의 절실함을 전달했다”며 “현재 중앙정치 문제로 주춤한 상황이지만 사업 추진은 속히 추진되고 본격화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의원 차원에서 재정지원 특례 구성을 잘 챙기면서, 특별법 통과를 위해 경북도의회와 국회 설득도 꾸준히 해 나가겠다”면서 “행정통합 추진이 본격화되면 지역 발전과 함께 대구의 미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의회의 역량을 강화해 ‘일하는 의회’와 ‘소통하는 의회’라는 두 가지 핵심 가치로 시민들에게 다가가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이 의장은 “경제적 안정을 위해 지역 상권 보호와 경제 안정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과거의 경제적 어려움이 다시 반복되지 않도록, 의회는 지역 경제를 적극적으로 지키고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그는 또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으로 시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다양한 요구에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소통하는 의회’를 실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구시의회 개원 이후 첫 연임 의장을 맡게 된 이 의장은 ‘소통’과 ‘협치’에 가장 중점을 두고 있다. 이 의장은 지난 2014년 제7대 대구 중구의회에서도 전·후반기 모두 의장을 지낸 바 있다.
이 의장은 “의회와 의장이 지켜나가야 하는 것은 단순히 행정과 제도가 아니라 대구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삶”이라며 “앞으로도 대구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누구보다 먼저 더 가까이 다가가고, 더 많이 듣고 행동하겠다”고 했다./장은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