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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등 동해 기상악화 위험예보 ‘주의보’발령…울릉도 등 동해 전 해상 풍랑특보발효

김두한 기자
등록일 2025-02-03 18:53 게재일 2025-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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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도동항에 높은 파도가 일고 있다. /김두한 기자 
울릉도 도동항에 높은 파도가 일고 있다. /김두한 기자

울릉도 등 동해 전 해상에 풍랑특보 발효가 예상됨에 따라 동해해경이 해상안전사고 위험예보제 ‘주의보’를 발령했다. 주의보 발령으로 울릉도 여객선이 예정시간을 3시간 30분 앞당겨 울릉도를 출항했다. 

동해해양경찰서(서장 김환경)는 울릉도를 비롯해 동해중부전해상 풍랑특보 발효 예상에 따라 안전사고 위험예보제 '주의보' 단계를 3일 낮 12시부터 기상특보 해제 시까지 발령한다고 밝혔다.

동해상의 기상악화로 울릉도 해안에 파도가 밀려들고 있다. /김두한 기자 
동해상의 기상악화로 울릉도 해안에 파도가 밀려들고 있다. /김두한 기자

이 제도는 ‘연안사고 안전관리규정’에 따라 연안해역의 위험한 장소 또는 위험구역에서 특정시기에 기상악화 또는 자연재난 등으로 안전사고가 반복・지속적으로 발생할 우려가 있거나 발생하는 경우 그 위험성을 국민에게 미리 알리는 제도이다.

기상청은 3일 오후부터 기상특보 해제 시까지 울릉도를 비롯해 동해중부전해상에 바람이 8~20m/s로 강하게 불고, 바다 물결은 1.5~4.0m로 매우 높게 일 것으로 예보했다.

기상이 악화 됨에 따라서 선박은 물론 해안가 안전사고에 주의해야한다./김두한 기자 
기상이 악화 됨에 따라서 선박은 물론 해안가 안전사고에 주의해야한다./김두한 기자

이에 따라 갯바위・방파제 일대 상습적인 월파가 발생하고 해안가 일대 너울성 파도가 지속적으로 유입될 우려가 있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위험구역 출입을 삼가야 하며, 즉시 안전한 곳으로 대피할 것을 권고했다. 또한 위험상황 발생 시 가까운 해양경찰파출소에 신고를 당부했다.

동해해경 관계자는 “기상악화로 인한 연안사고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으며, 해상기상이 수시로 변경되면서 지속적으로 악화하고 있다”며 “올해 위험예보를 총 4번 발령했고, 기상악화로 인한 연안사고가 지속적으로 발생・증가하고 있어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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