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신공항 근거리·국가산업단지주변… 시너지 효과 기대
대구경북신공항 항공물류 공급과 국가산업단지·농공단지와 연계한 내륙 최대 산업단지 개발을 위해 구미시가 추진해왔던 ‘구미일반산업단지 개발사업’이 급물살을 타게 됐다.
구미시의회 지난 15 일 열린 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에서 심의통과된 구미일반산업단지 개발사업 동의안은 21일 본회의에서 가결될 전망이다.
산업단지 개발사업안 통과되면 구미도시공사는 다음달부터 기본계획 및 실시설계 용역에 들어간다
구미시는 3096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2030년까지 구미시 장천읍 묵어리 일대에 98만㎡ 부지에 일반산업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장천일반산업단지는 산업시설용지 58만㎡로 공장시설외, 지원·공원·주거시설 등이 들어서게 된다.
20일 구미시에 따르면 산업수요조사결과 입주희망기업이 135개사에 이르고 있으며, 업종은 △전자△컴퓨터 △영상△통신장비 △금속가공△전기장비△자동차△화학 등 다양하게 구성돼있다.
구미시는 구미일반산업단지 개발로 2263억억원의 생산유발효과와 1400여명의 일자리 창출 효과를 낼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구미산업단지는 국도 67호선과 중앙고속도로 가산IC를 이용한 교통및 물류가 용이하고 통합신공항과 약 20㎞ 근거리에 있고, 주변 10㎞ 이내에 구미4산업단지가 위치하고 있어 시너지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구미시는 지난 23년 3월 부터 대구경북 신공항 건설에 따른 항공물류 증가 등 산업생태계 변화에 대응하고, 구미국가산업단지 입주기업의 부품·자재를 납품하는 중소기업들의 개발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일반산업단개발 조기 조성을 추진해왔다.
특히 이번 장천일반산업단지는 지역개발사업의 주도적 추진을 위해 지난 23년 10월 개편된 구미도시공사가 맡는 첫 개발사업으로 개발이익금을 지역개발에 재투자하는 선순환시스템 개발사업의 첫 시험무대가 될 전망이다.
이에 앞서 지난해 10월 제281 구미시의회 임시회에서 구미도시공사가 제출한 구미일반산업단지 개발사업 사전동의안’은 법령근거부족 등 이유로 의안이 상정조차 되지 못한 채 반려됐다.
또 지난해 11월 26일 시의회 정기회에 개발사업 동의안이 상정됐으나 수익성 지수(PI) 등 사업신뢰성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부결되는 등 진통을 겪어왔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통합신공항 경제효과를 누릴 수 있는 산업단지 개발은 구미시의 미래핵심 경제전략”이라며 “시너지 효과를 낼 수있는 일반산업단지 조성에 주안점을 둘 것”이라 말했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