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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군 농식품 세계 식탁 공략 “5779만 달러 농식품 수출”

심한식기자
등록일 2025-01-20 11:27 게재일 2025-01-21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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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군과 미국의 최대 한인마트인 H마트와의 업무협약은 지역 농산특산물의 수출을 기대케 하고 있다. /청도군 제공
청도군과 미국의 최대 한인마트인 H마트와의 업무협약은 지역 농산특산물의 수출을 기대케 하고 있다. /청도군 제공

청도군이 세계적인 K-Food 열풍에 힘입어 지난해 5779만 달러의 농식품을 수출하며 세계 식탁을 공략했다.

군은 경북도와 함께 해외시장 판로개척과 수출 활성화를 위해 △수출 농식품 안전성 제고 △농식품 해외 판촉 △가공 농식품 수출경쟁력 제고 △수출 전략 품목 포장재 등에 사업비 15억 원을 지원했다.

또 수출 현장에서 겪는 애로사항을 발굴, 상담하는 ‘수출 애로상담실’을 운영해 생산 농가와의 공감대 형성과 수출이행을 지원하고 있다.

청도군이 수출하는 주요 품목은 냉동 참치와 버섯류(팽이버섯, 새송이버섯, 만가닥버섯, 느타리버섯), 청도반시 가공품 등으로 주요 수출국은 이탈리아, 일본, 호주, 미국, 베트남, 중국 등으로 30여 국가다.

냉동 참치 가공업체인 S&B 인터내셔널은(대표 오동환) 수출 확대를 위해 2023년 제2공장 증설로 생산가공 능력을 확대하고 유럽 중심에서 아시아, 미주 등 수출국 다변화로 세계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

지역의 대표 특산물인 청도반시를 활용한 감 말랭이와 반건시, 아이스 홍시, 감 와인, 감식초 등 다양한 감 가공품은 일본, 캐나다 등 15개국에 수출됐다.

감 말랭이의 일본 수출에는 2023년 5월 해외시장 공략을 위해 일본 현지 유통업체와 맺은 업무협약에서 김하수 군수의 “청도반시의 우수성과 품질을 보장한다”는 발언이 큰 영향을 미쳤다.

청도군은 올해도 지역 농산물의 수출실적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11월 김하수 군수가 현지에서 미주지역 최대 규모의 한인 마트인 H마트와 체결한 업무협약과 캐나다 벤쿠버의 우수 농특산물 현지 판촉 행사에서 감 말랭이와 반건시, 친환경 우렁이 쌀, 전통 식혜, 김치류, 건 나물류 등 수출 품목 다변화를 위해 노력한 결과를 기대하기 때문이다.

또 팽이버섯의 안정적 수출 확대를 위해 미국 FDA 그린리스트 등재를 지원하고 관세청·aT·kotra 등 관계기관과 공동으로 찾아가는 현장 컨설팅으로 지역 수출업체의 통관과 관세 절감을 지원해 수출 성장세를 이어 갈 계획이다.

김하수 청도군수는 “앞으로도 고부가가치 수출 농식품 발굴과 해외 판로개척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지역 농산품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수출 확대를 통한 농가소득 증대와 안정화에 이바지하고 K-Food 확산에 청도군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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