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하회별신굿탈놀이보존가 2024년 국가유산청 전수교육관 활성화 사업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국가유산청장상을 수상했다.
이번 공모전은 전국 166개 전수교육관과 341종목을 대상으로 전수교육관의 운영 활성화와 지역 문화공간으로서의 역할 강화를 목표로 진행됐다.
이번 공모에서는 총 45개 전수교육관이 선정돼 다양한 사회 교육, 공연, 전시 프로그램을 운영했으며, 하회별신굿탈놀이 전수교육관은 그중에서 우수기관으로 인정받았다.
특히, 하회별신굿탈놀이 전수교육관은 지난해 관광객을 위한 ‘더 즐기다 가’ 프로그램을 80회에 걸쳐 운영하며 총 2만1633명(내국인 1만7962명, 외국인 3671명)의 참여를 이끌어냈다.
이 프로그램은 하회탈과 세계 각국의 탈 전시, 탈춤 배우기, 전통놀이 체험, 배역 의상 입어보기 등 다양한 체험활동을 제공해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상설 공연과 연계된 프로그램 구성은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며 높은 만족도를 기록했다.
이에 올해도 4월부터 11월까지(8월 제외) ‘더 즐기다 가’ 프로그램을 계속 운영할 예정이다. 프로그램은 매주 수요일~금요일까지 오후 1시 30분에서 4시까지 주 3일 동안 무료로 열렸다.
김오중 보존회장은 “하회별신굿탈놀이 전수교육관이 지역문화 활성화와 무형유산 보전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음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됐다”며 “전수교육관 활성화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전수교육관이 열린 문화공간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