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새해설계 - 수성구
대구 수성구는 그간 행정의 패러다임을 ‘도시의 질적 가치 제고’로 과감히 혁신하고 ‘차별화된 유일한 수성구’ 초석을 다졌다.
그 결과 교육국제화특구를 필두로 정부의 지방시대 핵심 특구인 기회발전특구, 교육발전특구, 문화특구까지 전국 유일하게 4개 분야에 선정됐다. 특히 여성, 지역경제·일자리·청년, 환경, 계층별 복지 등 구정 분야별 차별화된 정책으로 지난해 대통령상, 장관상, 기관 인증 등 64차례 수상의 쾌거를 이뤘다.
또한, 처음 개최한 ‘2024 수성국제비엔날레’는 건축 전시 형식의 틀을 깨고 국제적 건축물을 실제 건립하는 혁신적 플랫폼으로 평가받은 바 있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이 모두는 구민 여러분과 함께 일궈낸 성과이며, 아낌없는 성원과 격려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2025년 을사년은 미래 지속성을 확보하고 ‘대한민국 가장 살고 싶은 도시’를 향해 힘차게 뛰어오르는 한 해가 되도록 우리 1200여 공직자들의 모든 역량을 쏟겠다”고 밝혔다.
김 청장은 올해 3가지 목표를 소개했다.
수성알파시티·제2알파시티 개발 비수도권 최대 디지털 혁신 거점화
2작사·제5군수·방포교 등 군부대 3곳 80만평 통합 이전 차질 없이 진행
IB교육 전문화·국제 가상학교·에듀테크 등 글로벌 새 교육 모델 개발
미디어아트 전시관 품은 ‘아트뮤지엄 시티’ 도시 전체를 미술관으로
△미래 도시로 이끄는 신성장 동력 확보
기회발전특구로 선정된 수성알파시티는 SK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등 6개 기업의 1조원 투자, 18만평 규모의 제2알파시티 개발 등 비수도권 최대의 디지털 혁신 거점으로 육성할 예정이다. 대구대공원 조성과 연호지구 법조타운 개발 사업은 2026년, 2027년 준공 계획대로 추진한다.
제2작사, 제5군수, 방포교 등 80만평의 도심 군부대 3개소 통합이전도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관계기관과 협의하고 특히, 법원과 군부대가 이전된 후적지는 국립기관, UAM 인프라 등을 유치해 미래 도시의 신산업·경제 허브로 거듭나도록 준비할 계획이다. 또한, 도심 성장 거점 간 교통 인프라 확충을 위해 범안삼거리∼황금동 6차선 도로와 도시철도 4호선(엑스코선) 역시 조속히 추진되도록 지원하려고 한다. 수성알파도시를 잇는 도시철도 3호선 연장과 파동 등 수성남부선(6호선) 신설 노선 건설에도 노력을 기울이겠다.
△미래 교육 통한 글로벌 인재 육성
교육국제화특구, 교육발전특구를 바탕으로 ‘미래교육 선도도시 수성구’의 입지를 확고히 다지겠다. 수성미래교육관은 유네스코 아태교육원(APCEIU)의 세계 시민교육과 국제교류 과정으로 학생들의 글로벌 역량을 배양하고, IB교육 전문화, 국제 가상학교, 에듀테크 등 세계로 확산하는 새로운 교육 모델을 개발하겠다. 또 기회발전특구와 연계한 경북대 SW 캠퍼스, ABB 특성화고, IB 월드스쿨을 조성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시키겠다. 아울러 Our School (아워스쿨) 청소년 대안교육, 너머마을학교 대상별 돌봄교육, 구립도서관 금융·지역학·도시농업 등 도서관 밖 프로그램, Artainer(아테이너) 창의적 예술가치 탐구 등으로 교육 환경의 질을 더욱 높이겠다.
△역사와 미래가 공존하는 문화경제 도시 실현
3년간 200억원을 확보한 문화특구는 들안예술마을 거점의 공예산업 육성, 캐릭터 뚜비 브랜딩과 주민·작가 누구나 굿즈 상품 생산, 온·오프라인 아트몰, 포인트 적립 등 가치소비 프로모션의 전략 사업을 중점 추진하면서 문화경제 도시의 기반을 마련하겠다. 지역 고유의 문화자원과 디지털 기술을 융합한 세계적인 미디어아트 전시관을 유치해 도시 전체가 하나의 열린 미술관이 되는 아트뮤지엄 시티를 조성하겠다.
더불어 연호지구에 민간·공공 갤러리 14개를 유치해 간송-대구 미술관을 아우르는 클러스터를 구축하고, 수성못, 들안예술마을과 잇는 시티투어 운영으로 문화경제 가치소비의 핵심축으로 성장시키겠다. 월드클래스 수성못 공연장은 농어촌공사의 조속한 협의와 실시 설계를 마무리해 내년 준공에 차질이 없도록 추진하고, 2027년 수성못 축조 100년을 맞아 새로운 100년 도약을 준비하며 국제적 관광 명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종합적인 발전 계획도 수립하겠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미래 준비는 위험을 줄이는 것보다 과감한 투자가 필요하다”며 “결코, 두려워하거나 주저하지 않고 전력을 다해 대한민국 가장 살기 좋은 도시, 행복 수성을 위해 힘차게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