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가 혁신 기술 강소기업을 발굴하고자 참가한 CES 2025에서 지역 기업 ㈜엔퓨처(대표 노현영)와 ㈜휴머닉스(대표 최정수)가 혁신상을 받았다. 경산 지역 기업은 지난해에도 혁신상을 받았었다.
CES 혁신상은 세계 최대 IT 전시회인 CES를 주최하는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가 수여하는 상으로, 세계를 선도할 혁신 기술과 제품에 부여되며 ‘CES 최고의 영예’로 불린다.
혁신상을 받은 ㈜엔퓨처는 AAM(미래 항공 모빌리티)과 EV(전기차) 충전을 위한 차량 탑재 ESS(에너지저장장치) 충전시스템을 선보였다.
ESS는 배터리에 에너지를 저장해 필요할 때 사용하는 기술로, 에너지 공급 문제를 해결하는 핵심기술로 경량화와 친환경 충전 기술, 배터리 안정성 확보 기술을 통해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 솔루션을 제공하는 핵심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또 다른 수상 기업인 ㈜휴머닉스는 사용자 맞춤형 피트니스 로봇 플랫폼 ‘SEGYM’을 출품했다.
AI와 IoT 기술이 결합한 이 플랫폼은 사용자의 운동 상태를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최적의 운동 방법을 제안하는 차세대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경산시는 ‘CES 2025 경산기업 지원사업’으로 CES 참가 및 혁신상 수상을 위한 사전 컨설팅 등을 지원하고 지역 7개 기업을 선정해 7일부터 10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5에 참가해 경산관인 K-스타트업관(3개 사)과 일반관(4개 사)을 운영하고 있다.
K-스타트업관에서는 △㈜엔퓨처(차량 탑재 ESS 충전시스템) △㈜크림오프(반려동물 건강 모니터링 디바이스) △㈜스마트크리에이터(산업안전 VR 교육 콘텐츠) 등 3개 사가, 일반관에는 △㈜하가(시각장애인용 시력보조기기) △㈜이스트(제조업 분야 자동화 검사 및 분석 시스템) △㈜알오지스틱스(굴절형 무인지게차 자율주행 시스템) △㈜글로벌코리아(IoT 접목 문보트) 등 4개 사가 기술력을 자랑하고 있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CES와 같은 세계적 무대에서 지역 기업이 혁신적 기술력을 인정받는 것은 글로벌시장에서 경산 기업의 경쟁력을 입증한 사례”라며 “앞으로도 지역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고, 경산이 대한민국 기술 혁신의 중심지로 자리 잡도록 지속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