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관광객 감소, 기상악화, 정기안전검사 등으로 대부분의 울릉 뱃길 여객선 취항이 중단된 가운데 유일하게 운항하던 울릉크루즈(2만t급)마저 기상악화로 당분간 운항이 중단될 것으로 보인다.
울릉도 독도에는 7일 현재 강풍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바람이 순간 풍속 55~70km/h로 불고 있다. 대구기상청은 이 강한 바람은 10일 밤까지 불겠다고 예보했다. 동해 및 포항해경도 기상악화로 위험성을 국민에게 알리는 안전사고 위험예보제 ‘주의보’를 발령했다.
이에 따라 7일 여객선의 울릉도와 포항 출항이 완전 통제됐다. 통제는 8일에도 이어진다. 울릉도~포항을 운항하는 대형 화물선의 8일 출항도 취소된 상태다. 다음 출항은 10일쯤으로 예보되고 있다.
울릉도와 육지를 연결하는 모든 선박이 통제됨에 따라 울릉도는 당분가 고립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