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가 지난해 고향사랑기부금 4억 2200만 원을 모금해 목표액 3억 5000만 원을 120% 초과 달성했다.
기부자는 3680명으로 1인당 평균 기부액은 11만 5000원에 100만 원 미만의 소액 기부자가 3655명으로 전체 기부금의 87%인 3억 6700만 원을 차지했다.
2023년보다 기부자가 1061명(41%) 증가한 것으로 경산시 고향사랑기부제 홈페이지와 포털사이트 검색 광고, 추석과 연말 특별 이벤트 등 집중적인 홍보 활동의 성과로 분석된다.
기부자의 연령대는 50대가 30.3%로 가장 많았고 40대 28.0%, 30대 24.9% 등이다.
거주지는 37.2%로 가장 많았고, 경북 17.4%, 경기 13.1%, 서울 11.9% 등이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많은 분이 경산에 기부해 주셔서 깊이 감사드린다”며 “기부금은 지난해 야간 및 휴일에도 진료하는 우리 아이 보듬병원 운영 등 소아 의료체계 공백을 해결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한편, 고향사랑기부제는 본인의 주소지를 제외한 지자체에 기부하면 세액공제와 함께 기부금의 30%에 해당하는 답례품을 받을 수 있으며 올해부터 개인은 연간 최대 2000만 원까지 기부할 수 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