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가 27~36주 임신부와 배우자, 예비 (외)조부모를 대상으로 백일해 무료 예방접종을 시행한다.
백일해는 소아 감염질환 중 전염력이 가장 강한 질환으로, 특히 1세 미만 영아는 중증 합병증 발생 가능성이 큰 위험군에 속하고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고 있어 경산시가 선제 대응에 나선 것이다.
지원 대상은 지역에 주소를 둔 임신 27~36주 임신부와 그 배우자, 예비 (외)조부모로 임신부는 임신마다 접종받을 수 있으며, 배우자와 (외)조부모는 이전 백일해 접종 후 10년이 지나야 지원 대상에 포함된다.
신청은 구비서류를 준비해 경산시 보건소 예방접종실에, 접종은 보건소(화, 수, 목요일) 또는 지역 위탁의료기관 42개소에서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지정 위탁의료기관 목록은 경산시 보건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안병숙 보건소장은 “이번 백일해 무료 예방접종을 통해 영아의 건강을 더욱 효과적으로 보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앞으로도 감염병 유행 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