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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시, 미래 도시 대비한 새로운 청사 건립

심한식기자
등록일 2025-01-01 09:02 게재일 2025-01-02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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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시의 행정을 책임지고 있는 시청사 주변의 항공사진. /경산시 제공
경산시의 행정을 책임지고 있는 시청사 주변의 항공사진. /경산시 제공

경산시가 30만 인구를 목표로 이들에게 원활한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신청사 건립을 추진한다.

2035년 착공을 목표로 하는 경산시와 의회 신청사는 남매로 159번지 일원 현 시청사 부지에 지하 2층, 지상 10층과 지하 2층, 지상 3층으로 전체 면적 46,098㎥를 건립하며 1114대의 주차공간을 마련한다. 총사업비는 3207억 원으로 추산된다.

시는 이를 위한 ‘경산시 신청사 건립 기본계획 수립 및 타당성 조사용역’의 최종보고를 최근 조현일 시장과 안문길 경산시의회 의장, 사회단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가졌다.

경산시의 현재 청사는 지난 1988년 건립되어 1998년 외관 리모델링을 한 본청과 신축되거나 기존건물이 리모델링 된 후관과 별관 1·2가 있지만 협소한 사무공간과 부족한 주차공간이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신청사 건립 기본계획 수립용역을 수행한 두성건축 등은 새로운 청사는 △이미지 제고와 브랜드 가치 상승 △고효율 에너지 시스템과 업무 능률 증대 △다양한 주민편의공간 △미래 변화를 선도하는 스마트 업무환경을 기본 방향으로 정했다.

신청사는 기존 공공업무 중심의 공간에서 벗어나 시민들을 위한 문화와 휴식 공간으로 거듭날 계획이다.

지상 1층에는 북카페와 국민체력인증센터, 시금고, 민원실을, 2층에는 징수·세무과, 허가과, 토지정보과 등 주요 민원 부서를 배치하고 4층에는 문화강좌실, 키즈카페, 어린이도서관, 5층에 대회의실과 체력단련장, 구내식당, 휴게실 등 편의시설을 설치해 민원인의 편리를 최대한 보장한다.

시의회 청사에도 보육지원시설, 북카페 등 편의시설을 마련해 시민과 함께하는 시의회 기능을 강화한다.

특히 건물과 지상 주차장 면적을 제외한 부지는 시민공원 및 휴식 공간으로 조성해 시민들이 여유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경산시는 청사 건립 기본계획 수립을 완료한 만큼 필요한 재원을 올해 △신청사 건립기금 조례를 제정하고 매년 기금(200억 원)을 적립할 계획이다.

또 440억 원의 지방채를 발행하고 공유자산인 별관 1·2, 중앙파출소 일원 부지와 건물, 기타 자산을 매각할 예정이다.

용역사는 신청사 건립이 직·간접적으로 얻게 되는 이익이 시민 이용과 업무공간 개선, 부가가치 등으로 2159억 원의 경제파급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또 최신 내진설계로 재해 피해 예방, 시민 만족도 제고, 일부 청사 부지 활용성, 업무 효율성 극대화의 파급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조현일 시장은 “신청사는 단순한 건축물이 아닌, 시민 소통과 행정서비스의 중심이 되는 공간으로 신청사가 지닌 공공 미래가치는 무한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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