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울릉도 화물선 미래해운 성금 1천만 원…매년 이웃위해 성금전달 지금까지 1억 원

김두한 기자
등록일 2025-01-01 13:46 게재일 2025-01-01
스크랩버튼
울릉(사동)항에 정박중인 미래해운  5000t급 미래15호. /김두한 기자 
울릉(사동)항에 정박중인 미래해운  5000t급 미래15호. /김두한 기자

포항~울릉도 간 화물 전용선 미래 15호(5천300t급·길이 96.5m, 폭 19m)를 운항하는 ㈜ 미래해운이 희망 2025 나눔 캠페인 이웃돕기 성금 1천만 원을 울릉군에 기탁했다.

㈜미래해운은 지난 2017년 울릉도~포항 간 정기 3000t급 대형 화물선을 취항한 후 지금까지 매년 1000만 원~2000만 원씩 누적 1억 원을 기부했다. 

미래해운 3000t급 미래 13호 첫 출발은 3000t급으로 시작했다. /김두한 기자 
미래해운 3000t급 미래 13호 첫 출발은 3000t급으로 시작했다. /김두한 기자

미래해운은 지금까지 성금 기탁식을 하지 않아 지역 사회를 위한 선행이 외부에 잘 알려지지 않았다. 경영진은 이번 나눔 캠페인 이웃돕기 성금을 계좌 이체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래해운은 울릉도에 3천t급 대형 정기 화물선을 취항, 울릉도 경제발전에 크게 이바지를 해왔다. 포항~울릉 간 화물 전용선 (주)미래해운의 미래 13호(3천550t)는 울릉도 생활필수품 및 건설 자재 운송을 원활하게 해주는 역할했다. 

울릉항에서 화물을 적재 중인 미래 15호. /김두한 기자 
울릉항에서 화물을 적재 중인 미래 15호. /김두한 기자

미래 13호는 포항 송도항에서 차량 22대와 잡화 등 울릉도 주민 생필품을 싣고 출항해 다음날 울릉(사동)항에 입항하면서 울릉도 화물수송의 새로운 시대를 열었다. 

울릉도 건설업 등 경제발전을 위해서는 3000t급 화물선으로는 부족하다고 판단한 (주)미래해운은 5천300t급(길이 96.5m, 폭 19m)의 신조선인 미래15호를 건조해 포항~울릉도 항로에 투입했다. 

2016년 당시 울릉도 화물 운송에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온 미래 13호. /김두한 기자 
2016년 당시 울릉도 화물 운송에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온 미래 13호. /김두한 기자

지난 2017년 5천t급 미래 15호 취항은 울릉도 개척 126년 이래 가장 큰 선박으로 풍랑주의보에도 울릉도 화물을 운송할 수 있다. 당시 여객선 운항이 중단되면 생필품 품절사태를 겪었지만, 미래 15호 취항으로 걱정을 덜게 됐다. 

미래해운 관계자는  “울릉도 경제발전과 생필품 수송을 하면서 울릉도에 어려운 이웃을 외면할 수 없었다”며“요즘은 크루즈여객선이 다녀 화물선 운항에 어려움이 있지만 울릉군 발전에 동참하고 있다. 이 같은 일이 알려져 오히려 부끄럽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동부권 기사리스트

더보기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