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항로 기상 상악화로 운항을 중단했던 울릉크루즈가 을사년 새해맞이 관광객을 싣고 31일 밤 포항에서 출항한다.
포항~울릉간 정기여객선 항로에는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가 2025년 1월 1일부터 2월 27일까지 정기검사에 들어가 울릉크루즈만 운행되고 있다.
울릉크루즈는 2024년 마지막 날인 31일 포항영일신항만에서 밤 11시50분 출발, 1일 새벽 오전 7시20분 울릉도에 도착할 예정이다.
울릉도에서 새해 첫해가 뜨는 시각은 오전 7시31분이다. 하지만 울릉크루즈 선상에서 오전 7시30분께 새해 첫해를 볼 수 있을 것을 보인다. 울릉크루즈는 도착시각을 20~30분 정도 늦춰 승객들이 을사년 새해 첫해를 선상에서 볼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울릉크루즈에 따르면 이날 포항에서 출발하는 선표는 일부를 제외하고 거의 매진 상태로 약 1천200여 명이 선상에서 을사년 새해 첫해를 볼 수 있도록 간판을 모두 개방한다.
울릉크루즈는 애초 을사년 선상 해맞이 행사에 참여한 해맞이 객들을 위해 대대적인 행사를 개최할 계획이었지만 무안공항 항공기 추락 사고 추모분위기에 맞춰 조용하게 진행할 예정이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