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지역 1980년생 원숭이띠 동기들이 장유유서의 덕목을 앞장서 실천하고 있어 칭송받고 있다.
상주 80동기회(회장 김휘수)는 지역 내 거동이 불편한 7가구에 사랑의 댓돌을 설치하고, 지난 23일 상주시 사벌국면 퇴강리에서 전달식을 가졌다.
댓돌은 집채의 앞뒤에 오르내릴 수 있게 놓은 돌층계다.
사랑의 댓돌 지원사업은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이 집 문턱을 오르내리면서 어려움을 겪는 모습을 보고 이동 편의를 돕고자 착안했다.
비록 큰 금액은 아니지만 200만원 가량의 재료비는 전액 회원들이 갹출해 충당했다.
회원들이 직접 현장을 확인하고 댓돌을 제작 설치하는 등 모든 과정은 자발적인 봉사로 이뤄졌다.
상주 80동기회는 65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는 1980년생들의 친목단체로, 저소득층 연탄 기탁, 저소득 아동 장학금 기부 등 취약계층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김휘수 80동기회장은 “사랑의 댓돌 사업과 같이 도움이 필요한 어려운 이웃을 꾸준히 발굴 지원하는 등 따뜻한 지역 만들기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