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뱃길과 동해상에 내린 풍랑주의보가 20일 해제됐지만, 21일 오전 6시 강풍 및 풍랑예비 특보에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보인다.
울릉도는 지난 18일 대설경보가 내린 가운데 최고 32cm의 적설량을 기록했고 강풍, 풍랑주의보로 19일까지 여객선 운항이 중단됐다가 20일 운항이 재개됐다.
하지만, 21일 동해상 및 울릉도 뱃길의 기상 악화로 또 다시 운항이 중단된다. 겨울철 운항하는 여객선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는 21일 기상악화로 운항이 통제됐다고 공지했다.
대구기상청은 21일 울릉도 독도지방에 짧은 시간 동안 시간당 1~3cm의 강하고 많은 눈이 내리면서 대설특보가 내려질 가능성이 있다고 20일 오전 10시 예보했다.
울릉도 독도 및 동해상에는 21일 오전 6시~낮 12시 사이 강풍 및 풍랑예보특보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울릉도, 독도에는 현재 바람이 순간 풍속 55km/h(15m/s) 이상으로 강하게 부는 곳도 있다.
대구기상청은 "울릉도 및 독도지방에는 21일 순간 풍속 70km/h(20m/s) 이상으로 매우 강한 바람이 불며 강풍특보가 발효될 가능성이 있다.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참고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