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 하양에서 동대구역까지의 이동 시간 지금 60분에서 32분으로 단축<br/>양 지역간 발전교류 본격화
대구도시철도 1호선 하양 연장구간(안심~하양)이 21일 새벽 첫차(하양 출발 오전 5시 30분) 운행으로 본격 개통된다.
하양 연장사업은 2015년 국토교통부의 광역철도사업으로 지정·고시된 이후 10여 년간의 노력 끝에 2019년 4월 착공해 총사업비 3728억 원이 투입됐다.
하양 연장구간은 기존 1호선 안심역에서 시작해 하양역까지 이어지는 총연장 8.89㎞로 경산시 구간 6.99㎞에 부호역과 하양역 등 정거장 2개소가 신설되었다.
기존 대구도시철도 1호선의 환승 혜택이 그대로 적용되고 안심에서 하양까지는 약 12분이 소요되며 열차는 정원 722명, 오전 5시 30분부터 다음날 0시까지 출퇴근 시간에는 10분 간격, 평상시에는 16분 간격으로 150여 회 운행된다.
이번 연장구간 개통으로 경산 하양에서 대구 도심(동대구역)까지의 이동 시간이 기존 60분에서 32분으로 단축돼 경산과 대구를 오가는 시민들의 교통 편의가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특히 학생들과 출퇴근 직장인들에게는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상습 정체가 발생하던 국도 4호선의 교통 혼잡을 줄여 차량 운행 비용과 물류비 절감, 대기오염 감소 효과도 예상된다.
개통에 앞서 20일 오후 2시 하양역에서는 28만 경산시민의 염원이 담긴 사업의 결실을 기념하는 개통식이 열린다.
조현일 경산시장과 조지연 국회의원, 중앙부처와 대구시 관계자, 지역 주민 등이 참석한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하양 연장구간의 개통은 경산시민의 꿈을 대구시와 경북도가 협력해 이루어낸 매우 뜻깊은 사업으로 경산전철 시대의 기틀이 마련되었다”며 “하양 연장구간을 발판으로 대구도시철도 1·2호선 순환선화 및 중산지구, 경산역, 사동지구를 연결하는 도시철도 건설사업을 통해 경산시민의 또 다른 꿈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