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국학진흥원, 20일 포럼 개최<br/>전통이야기 콘텐츠 활용·확산 등 <br/>학술적 연구 마중물로 역할 모색
‘아름다운 이야기할머니 사업’의 가치와 성과를 공유하고, 전통 이야기의 해외 보급 및 융복합 콘텐츠로의 활용·확산 방안을 모색하는 포럼이 서울에서 열린다.
한국국학진흥원은 오는 20일 오후 1시 서울 서소문성지 역사박물관 명례방에서 ‘아름다운 이야기할머니사업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2024 제1회 아름다운 이야기할머니사업 포럼’을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야기할머니사업과 관련해 처음으로 개최되는 전문 학술 포럼이다.
아름다운 이야기할머니 사업은 지난 2009년 30여 명으로 시작해 2024년 현재 약 3000여 명의 할머니가 전국 8300여 개 유아교육기관 및 초등학교(늘봄, 돌봄)에서 활동하며, 미래세대 인성 교육과 노년층 사회 참여, 전통문화 전승에 기여하는 대표적인 세대공감 사업으로 자리 잡았다.
포럼에서는 총 6명의 연구자가 발표를 진행한다. 1부에서는 유정월 홍익대 교수가 ‘옛이야기 구연 프로그램의 현재와 미래’를, 박현숙 춘천교육대 교수가 ‘옛이야기를 통한 인성교육 현황과 과제’를, 류명옥 부산외대 교수가 ‘지역 전통이야기 활용과 지역문화콘텐츠로서의 가치’를 주제로 발표한다.
2부에서는 아름다운 이야기할머니 K-Story의 해외 보급 및 확산을 위한 방안과 의미(오정미, 인하대), 이야기할머니 구연과 공연의 특장점 분석을 통한 활성화 전략(김영주 국립금오공과대), 새로 쓰는 노년 문화예술 이야기(김진희, 국립안동대)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한다. 3부에는 박원재 율곡연구원장이 좌장을 맡고 포럼 참석자 전원이 종합토론을 진행한다.
정종섭 원장은 “이번 포럼은 이야기할머니사업이 추진해 온 미래세대 인성교육과 전통문화의 세대 간 전승 등 가치와 성과를 논의하고, 나아가 전통 이야기 해외 보급 및 융복합 콘텐츠로의 활용과 확산 방안을 모색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이번 포럼이 이야기할머니사업에 관한 학술적 연구의 마중물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