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한의약진흥원(원장 직무대행 신제수)은 ‘2024년 한의약 정책연수 프로그램’(2024 Korean Medicine Policy Training Program)을 9일부터 13일까지 진행했다.
정책연수 프로그램은 보건복지부 ‘한의약 해외 진출 지원 사업’의 하나로 한의약 의료시스템의 체계성과 우수성을 알리고, 해외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하고자 매년 시행하고 있다.
올해는 우즈베키스탄 보건부 장관 비서실장과 전통 의학 과학임상센터장 등 국장급 인사 4명을 포함해 총 5명이 대상이었다.
한의약 정책과 제도에 대한 강의를 비롯해 한의 의료기관과 대학, 한의약 관련 기관 방문, 서울한방진흥센터 문화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되고 특히 우즈베키스탄 보건부의 요청에 따라 한의 의료기관의 진료시스템과 한국한의약진흥원 한약제제생산센터(GMP 센터) 투어가 연수 일정에 반영되었다.
우즈베키스탄은 2020년 대통령령에 따라 10개 대학에 전통의학과를 설치했으며 2024년에 첫 전통의학과 졸업생이 배출됐다.
우즈베키스탄 보건부 파르호드 라힘쿨로프(Farkhod Rakhimkulov) 장관 비서실장은 “우즈베키스탄에도 전통 의약 관련 센터가 있으나, 장기간 지원이 이루어지지 않아 발전이 멈춘 상황”이라며 “이번 연수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보건부가 전통 의약을 발전시키고자 노력하고, 한국과도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국한의약진흥원 신제수 원장 직무대행은 “한의약 정책연수가 한국과 우즈베키스탄 전통 의약 발전과 교류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우즈베키스탄의 전통 의약 정책·제도 개선 수립과 교육 지원 등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