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을 맞아 울릉도 가족들과 이웃이 함께하는 소통과 화합의 장을 마련하는 특별한 축제가 열려 큰 관심을 끌었다.
울릉군가족센터(센터장 박상일)는 13일 울릉한마음회관에서 지역주민과 함께한 한 해의 성과를 돌아보고 가족과 이웃 간의 소통과 화합을 이루는 축제를 개최했다.
‘2024 울릉도가족축제’는 지역사회와 가족센터의 연결을 강화하고 세대 간 소통과 화합을 이루는 것을 목표로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1부 행사로 한마음회관 로비에 마련된 전시장에는 캘리그라피, 마그마힐링 작품, 도자기, 라탄 공예품, 종이죽 작품, 결혼이민 대상자의 따뜻한 마음이 담긴 편지글 등 가족센터 프로그램 참여자들의 창작물과 다양한 활동성과를 전시, 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가족과 이웃이 함께 특별한 추억을 남길 포토존은 참여자들의 웃음과 따뜻한 순간으로 가득 찼다. 축제의 특별한 코너로 마련된 ‘나눔마당’은 지역사회의 사랑과 온정을 나누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
지역 기관 및 개인 후원자들이 기증한 생필품, 의류, 도서, 식료품 등을 무료로 나눠줘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다. 주민 A씨는 “필요한 물건을 받으며 마음마저 따뜻해지는 시간을 보냈다.”라며, “이런 나눔 행사가 앞으로도 지속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2부 행사는 가족센터의 한 해 성과를 영상으로 돌아보며 지역 주민들과 함께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가족 지원 프로그램의 주요 성과와 참여자의 인터뷰 장면이 포함돼 많은 박수를 받았다.
성과보고 후 지역사회의 발전과 가족센터의 활동에 이바지한 직원 및 개인에게 시상식이 진행됐다. 시상은 울릉군수 표창 윤은희, 최명심, 김태숙, 김민정, 박병근, 울릉군의회의장상 울릉중학교 조나린, 신재아, 백서우, 자원봉사자상 정도윤 외 5명이 수상했다.
축제의 마지막을 장식한 3부 축하공연에서는 주민들의 열정과 화합이 돋보이는 다채로운 무대가 펼쳐졌다. 울릉독도리 초등·중등 난타 팀의 신나는 연주와 대상 수상작을 지역주민들에게 공개하여 큰 호평을 받았다.
울릉천부초 병설유치원의 귀여운 어린이 치어리딩 무대, 풍경소리 아코디언팀의 감미로운 연주. 가족센터 직원들이 선보인 ‘행복을 주는 사람’ 합창은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행사에 참여한 한 주민 B씨는 “한 해 동안 가족센터가 얼마나 많은 일을 해왔는지 알게 돼 감동받았고, 주민들과 함께 즐길 다양한 체험과 공연이 정말 좋았다”며 “앞으로도 이런 행사 더 많이 열리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상일 울릉군가족센터장은 “올 한 해 가족과 이웃이 함께한 소중한 성과를 돌아보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손잡고 더욱 의미 있는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울릉군가족센터는 “이번 축제를 통해 주민들이 지역사회와 더욱 가까워질 기회를 마련했다”며“앞으로도 가족 간 유대와 세대 간 소통을 강화하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행사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