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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안동대 교수 74명 시국 선언…윤 대통령 즉각 탄핵 요구

피현진기자
등록일 2024-12-10 09:36 게재일 2024-12-11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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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헌법적인 12·3 비상계엄 선포 강력하게 규탄한다”

국립안동대 교수와 연구자 74명이 지난 3일 있었던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를 강력하게 규탄하며 즉각적인 탄핵을 촉구하는 시국선언을 발표했다.

이들은 시국선언에서 “12·3 비상계엄이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심각하게 위협했으며, 3권분립의 원칙에 정면으로 반하는 반헌법적인 행위이자 국민에게 공포심을 조장해 혼란을 가중시켰다”고 규정하고 “민주주의와 헌법의 수호자여야 할 대통령이 오히려 민주주의를 유린하고 헌법정신에 어긋난 행동을 벌였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국민의 권리는 어떤 경우라도 특정인의 정치적 이익을 위해 희생될 수 없다”며 “대한민국의 헌정 질서와 민주주의를 위해서 윤석열 대통령을 즉각 탄핵해야 하며, 그에 대한 법적 심판이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립안동대 시국성명서 교수·연구자 일동은 대한민국이 다시 민주주의와 정의의 길로 나아가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으로 윤석열 대통령의 즉각적인 탄핵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국립안동대 시국성명서 발표는 지난달 18일 윤석열 대통령의 즉각적인 퇴진과 김건희 여사에 대한 특검을 요구했던 시국선언에 이어 두 번째로 이전(33명)보다 2배 이상 많은 74명이 동참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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