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울릉도 낙석 등 겨울철 재난안전사고 대비…울릉 署 관계기관 대책회의, 전문가 자문

김두한 기자
등록일 2024-12-04 10:27 게재일 2024-12-03
스크랩버튼
겨울철 눈이 많이 내리는 울릉도는 폭설로 인한 낙석 등 재난안전사고가 잦다. /김두한 기자 
겨울철 눈이 많이 내리는 울릉도는 폭설로 인한 낙석 등 재난안전사고가 잦다. /김두한 기자

전국 최고의 다설지(多雪地) 울릉도의 겨울철 눈으로 인한 잦은 낙석 등 재난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관계기관간 대책 회의가 열렸다. 

울릉경찰서는 최근 울릉도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낙석 등 재난 사고와 관련, 겨울철 재난안전사고 취약 장소에 대한 관계기관 합동점검을 제안하고 관련한 대책회의를 2일 개최했다.

최대근 서장, 남한권 울릉군수를 비롯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책회의./을릉경찰서
최대근 서장, 남한권 울릉군수를 비롯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책회의./을릉경찰서

대책회의는 남한권 울릉군수 등 관계기관 관련자들이 참석해 낙석 등으로 인한 지역 주민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매월 관계기관 정기회의와 안전 홍보과제 공유 캠페인 활동 강화 등 다양한 대책들이 논의됐다.

이날 대책회의 참석자들은 최근 기후변화 등 영향으로 46년 만에 내린 엄청난 폭우와 발생 빈도가 높아지는 일주도로 낙석 예방대책 수립 필요성에 모두 공감하고, 전문가 자문과 관계기관 협업을 통한 다양한 안전대책 마련하는데 뜻을 모았다.

울릉도 섬일주도로 낙석. /김두한 기자 
울릉도 섬일주도로 낙석. /김두한 기자

전문가 패널로 회의에 참석한 오명주 부경대학교 교수는  “낙석 위험이 큰 울릉도는 전문가의 지속적이고 정기적인 예방 차원 안전진단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서는 중앙정부 차원의 예산 투입이 시급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오 교수는 현재 대한토목학회 부산·울산·경남 및 지반공학회 동남권지회 부회장, 국토부 산하 사고 조사 위원, 산림청 산사태 및 토석류 발생 조사단 위원, 행안부 자연재해저감 종합계획 전문가 위원 등을 역임했다. 

울릉도 재난 대비 전문가 초청 합동 간담회. /울릉경찰서
울릉도 재난 대비 전문가 초청 합동 간담회. /울릉경찰서

남한권 울릉군수는 “지속적인 전문가 자문과 안전진단을 통해 자연경관을 보존하면서, 낙석 등 위험요소에 적극적으로 대응함으로써 지역주민과 관광객들의 안전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대근 울릉경찰서장은  “재난지원기관인 경찰도 주기적인 순찰을 통해 낙석 사고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고, 관계기관과 관련 자료를 공유하는 등 지역 주민 안전 확보를 위해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동부권 기사리스트

더보기
스크랩버튼